할머니라고 우습게 보지 마라! 나문희, 김수미, 김혜옥이 <육혈포 강도단>(제공.배급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전망좋은 영화사)에서 은행 강도로 변신한다. 전작 <펀치 레이디>를 연출한 강효진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인 <육혈포 강도단>은 하와이 여행자금을 되찾기 위해 은행강도로 변신한 할머니들의 좌충우돌 은행 털기 작전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그동안 조연으로 감초 연기를 톡톡히 했던 세 명의 배우들은 이번 영화에서 ‘나 오늘 털러 간다~’라는 문구에 걸 맞는 은행 강도 연기를 선보인다. 먼저 나문희는 고장난 기계는 모두 고치는 능력과, 소주를 음료수처럼 마시는 터프함으로 강도단의 리더를 맡아 캐릭터 변신을 꾀한다. 김수미는 갖은 애교와 함께 거침없는 욕설을 퍼붓는 행동대장, 김혜옥은 평소에는 나약하지만 위험에 처했을 때 괴력을 발휘하는 행동대원으로 전작과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이 밖에도 할머니들에게 은행 강도 비법을 전수하는 전문은행강도로 임창정이 출연해 그녀들과 더불어 코미디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평균나이 65세 최고령 은행강도단의 포복절도 은행 접수 스토리 <육혈포 강도단>은 2010년 3월, 쥐도 새도 모르게 관객을 찾아올 예정이다.
2009년 12월 29일 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