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해운대 피프 광장 야외무대에서 ‘굿 다운로더’ 캠페인 선포식이 열렸다.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스타들의 모습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무대를 가득 메웠다. 김성주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자리에는 김동호 집행위원장,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굿 다운로더’ 캠페인 공동위원장인 안성기, 박중훈 그리고 캠페인에 적극 동참한 장동건, 엄정화, 김하늘, 하지원 4명의 스타들이 참석했다.
지난 9월, 한국영화의 발전을 위해 12명의 스타들이 모여 만든 이번 캠페인은 불법다운로드 근절이라는 강압적인 모습에서 탈피, 보다 합법화된 다운로드를 받자는 취지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김동호 집행위원장은 “한국영화계가 침체되어 있는 시기에 ‘굿 다운로더’ 캠페인은 꼭 필요하다.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관객들이 참여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굿 운로더’ 캠페인의 공동위원장인 안성기는 “불법 다운로드는 모든 예술문화가 겪는 공통적인 문제다. 한국영화의 밝은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다.”라며 관객들에게 사명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안성기와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은 박중훈은 “<해운대>의 불법다운로드로 인해 중국 전역 개봉 계약이 무산되면서 약 300억 원의 국가적 손실을 입었다. <해운대>에 보낸 사랑을 ‘굿 다운로더’ 캠페인에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야외무대에 모인 사람들에게 캠페인의 관심을 호소했다.
이어 장동건, 엄정화, 김하늘, 하지원이 무대에 오르며 관중들의 환호가 터졌다. 모두들 부산국제영화제의 축제 분위기를 즐기는 듯한 행복한 모습이었다. 김성주 아나운서는 ‘굿 다운로더’ 캠페인을 알리고자 올바른 다운로드에 대한 질문을 각 배우들에게 했는데, 특히 장동건은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을 말해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한 각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굿 다운로더’ 홍보전시물을 소개하며 관객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벤트도 가졌다.
마지막으로 안성기는 “좋은 뜻을 같이하는 스타 서포터즈의 활동은 12월 달까지 계속된다. 앞으로 감독과 같이 영화보기행사와 스타뿐만이 아닌 영화 스탭들을 주인공으로 캠페인 홍보광고를 할 예정이다.”라는 말로 앞으로의 ‘굿 다운로더’ 캠페인 행보를 소개했다.
이날 더 자세한 현장 분위기 사진을 만나보고 싶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단, 스크롤 압박 주의)
부산 취재_ 김한규 기자(무비스트)
부산 사진_ 권영탕 기자(무비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