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왈츠네거가 영화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에서 전설의 터미네이터 ‘T-800’으로 깜짝 등장해 화제다.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은 제작 발표 당시부터 아놀드 슈왈츠네거의 컴백설로 전세계 영화 팬들을 흥분시키며 끊임없는 소문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사실 아놀드 슈왈츠네거를 떼어놓고는 상상할 수 없는 작품이기에 더욱 팬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이 사실. 여기에 맥지 감독이 “슈왈츠네거는 터미네이터 신화의 주역인 만큼 컴백할 가능성이 크다” 라고 밝히기도 해 소문에 불씨를 붙였고, 실제로 그가 촬영장에 등장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출연이 확정적이란 것에 대한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마침내 영화가 공개되면서 아놀드 슈왈츠네거는 출연하는 것이 아닌, 최첨단 시각 효과를 빌어 이제까지의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처럼 인간의 모습을 한 불멸의 터미네이터 ‘T-800’으로 그 위상을 드러낸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의 배경이 2018년으로 <터미네이터1>의 ‘T-800’은 개발되기 이전이기에 영화 속 ‘아놀드 슈왈츠네거’는 이제 막 탄생한 신형 ‘터미네이터’로 영화 속에 등장한다는 사실이다. 이번 영화에서는 <터미네이터1>에서 무서운 인간병기로 등장했던 그가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그의 임무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탄생 스토리가 밝혀지게 된다.
이를 위해 아놀드 슈왈츠네거와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의 제작진은 오랜 고민 끝에 스탠 윈스턴을 비롯한 최고의 특수 효과팀의 최첨단 CG 기술을 통해 신형 전문 전투 병기 ‘T-800’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불멸의 ‘터미네이터’ T-800으로 돌아온 아놀드 슈왈츠네거의 모습을 공개하며 더욱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영화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은 오는 5월 21일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된다.
2009년 5월 13일 수요일 | 글_한대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