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8일 개봉한 영화 <마더>가 개봉 4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혜자, 원빈, 진구가 출연한 <마더>는 지난 주말동안 80만 8,898명, 누적관객 103만 9,358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청소년 관람불가’ 라는 관람 등급의 불리함과 지난주 국가적 이슈가 산재했던 상황 속에서 이뤄낸 것이라 한국인의 정서 코드에 딱 들어맞는 영화임을 증명했다.

한편, 지난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터미네이터: 미래 전쟁의 시작>은 지난 주말동안 62만 7,037명, 누적관객 277만 7,204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시원한 액션과 스릴, 크리스찬 베일, 샘 워싱턴, 문 블러드굿 등 매력적인 주연들의 연기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서 조만간 300만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톰 행크스 주연의 <천사와 악마>는 지난 주말동안 13만 5,797명, 누적관객 162만 3,819명으로 3위, <7급 공무원>은 11만 1,981명, 누적관객 378만 5,607명으로 4위, 다코타 패닝과 테리 헤처가 목소리로 참여한 헨리 셀릭 감독의 3D 애니메이션 <코렐라인: 비밀의 문>은 4만 4,472명, 누적관객 15만 5,218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2009년 6월 1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