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8일 개봉한 <다크 나이트>가 개봉 5일만에 2억 달러를 돌파하며 한국에서도 서서히 그 위력을 드러내고 있다.
<다크 나이트>는 미국에서 <스타워즈3: 시스의 복수>를 제치고 역대 1회 최고 관객동원, <스파이더맨3>를 제치고 역대 1일 최고 기록과 역대 오프닝 최고 기록을 세웠다. 또한 <인디아나 존스: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을 제치고 2008년 최고 오프닝 역시 기록했다. 특히 히스 레저의 고향인 호주에서는 오프닝만으로도 <배트맨 비긴즈>의 최종 스코어를 뛰어 넘는 등 가히 ‘다크 나이트 열풍’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스파이더맨3><스타워즈3><캐리비안의 해적3> 등이 8일만에 돌파한 경우는 있지만 5일만의 기록 돌파는 <다크 나이트>가 처음이다.
세계적인 영화전문 사이트 아이엠디비(www.imdb.com)에서는 10만 명 넘게 참여한 일반관객들의 관람 후 평점에서 10점 만점에 9.4점이라는 경이적인 별점과 함께 그 동안 꾸준히 1위를 기록했던 <대부>를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또한 <다크 나이트> 관람 관객 중 64%가 재 관람 의사가 있으며 실제로 재 관람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개봉을 3주나 앞두고 지난 21일 예매 오픈과 동시에 <다크 나이트>는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 예매순위에서 7위에 입성했다. <다크 나이트>보다 일주일 앞서 개봉하는 <미이라3>나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같은 날 개봉하는 <월-E>를 한참 앞서고 있어 국내에서의 기대감이 뜨거움을 입증하고 있다.
악의 도시 고담시를 배경으로 절대영웅 배트맨(크리스찬 베일)과 영원한 숙적 조커(히스 레저)의 운명을 건 대결을 그린 <다크 나이트>는 오는 8월 6일 개봉된다.
2008년 7월 24일 목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