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두 악동 쿠엔틴 타란티노와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희대의 프로젝트 <그라인드하우스>를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그라인드하우스>는 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의 압박과 동시상영관 문화가 없는 해외 관객들의 이해를 고려해 <데쓰프루프>와 <플래닛테러> 2편을 따로 개봉하기로 하면서 <그라인드하우스>를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는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그러나 수입사인 스폰지 측은 <데쓰프루프>와 <플래닛테러>를 한 극장에서 동시에 관람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게다가 이번 이벤트는 단순히 <그라인드하우스>를 즐길 수 있는 기회일 뿐 아니라 미국에서는 러닝타임을 고려해 각 90분, 95분으로 ‘동시상영’ 되었던 <그라인드 하우스>버전에서 각 110분, 106분으로 감독들이 직접 추가 편집한 인터내셔널 버전의 동시상영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데쓰 프루프>의 출연자들이 DC-2 바이러스에 감염된 감염자들로 끔찍한 특수분장을 통해 <플래닛테러>의 곳곳에 카메오 출연하는 장면들도 영화 팬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늘 6월 27일(금) 스폰지하우스 중앙에서만 진행되며, <플래닛테러>는 오는 7월 3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8년 6월 27일 금요일 | 글_한대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