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로드리게즈는 헐리웃의 시선을 한 몸에 모으고 있는 신세대 감독의 대표주자다.
1991년 텍사스 대학에 재학중 2년간 7000달러의 돈을 들여 그가 직접 각본을 쓰고, 감독, 촬영, 편집, 음악 녹음까지 전담하여 완성한 [엘 마리아치]는 선댄스 영화제 관객 선정 최우수 작품에 뽑히면서 단숨에 23살의 청년 로드리게즈에게 유명세를 안겨주었다. 선댄스에 이어 베를린, 에딘버러, 일본 유바리 영화제 등에서 상을 수상했으며, 콜럼비아 픽쳐스와 배급 계약도 체결되었다. [엘 마리아치] 이후 1994년에는 [로드레이서], 1995년에는 [엘 마리아치]의 속편격인 [데스페라도]를 발표하였다. [데스페라도]를 통해서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고, 로드리게즈 영화의 단골 배우 셀마 헤이엑도 점차 자신을 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 이후 옴니버스 영화 [포룸] 중 "Misbehavers"의 에피소드를 감독했고, 1996년엔 쿠엔틴 타란티노와 함께 [황혼에서 새벽까지]를 만들었다.
로드리게즈는 <스파이 키드><스파이 키드2>를 통해 박스오피스를 석권했으며 3차원 입체 영화 <스파이 키드 3D>로 <스파이 키드> 전편의 흥행 성적을 스스로 깨는 성과를 기록했다. <스파이 키드 3D>에서는 연출은 물론 각본/음악/편집/촬영/프로덕션 디자인 등에 이르기까지 1인 7역을 소화해 내며 모든 부분에서 완벽하게 자신의 역량을 과시하며 멀티플레이어로서의 면모를 선보였다. <스파이 키드 2>와 3D 어드벤처 영화 <스파이 키드 3D> 이후 2005년 4월 프랭크 밀러의 만화를 원작으로 밀러와 공동감독한 <씬 시티>의 감독으로 브루스 윌리스, 제시카 알바, 브리태니 머피, 베니치오 델 토로 등의 화려한 캐스팅과 함께 다시금 화제에 올랐다.
[Filmography] 씬 시티(2005) / 스파이키드 3D(2004) 스파이 키드 2 (2003) 스파이키드(2001)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2001) / 패컬티(1998) / 황혼에서 새벽까지(1996) / 포룸(1995) / 엘 마리아치(199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