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이 신정원 감독의 신작 <차우>(제작:영화사 수작)에 다혈질 김순경 역으로 캐스팅 됐다.
<차우>는 10년 째 범죄 없는 마을로 유명한,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삼매리에 원인 불명의 참혹한 살인 사건이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깊은 산 속에서 벌어지는 거대한 식인 멧돼지 멧돼지 ‘차우’ 에 맞서 피비린내 나는 사투를 벌일 주인공들로 엄태웅, 장항선, 윤제문, 정유미, 박혁권 등이 캐스팅 되었다.
엄태웅은 서울에서 좌천되어 깡촌으로 내려온 다혈질 ‘김순경’ 역을 맡아 기존의 젠틀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장항선은 필드에서 은퇴한 사냥꾼 ‘천일만’ 으로, 윤제문은 사리사욕을 챙기는 전문 사냥꾼 ‘백포수’ 로, 정유미는 털털하고 다소 과격하기도 한 동물 생태 연구원 ‘수련’ 으로, 박혁권은 무뚝뚝하지만 따뜻한 속내를 감추고 있는 ‘신형사’ 로 분해 극의 긴장감을 더하게 된다.
<시실리 2km>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신정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차우>는 3월 중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크랭크 인 하며, 오는 12월 그 위용을 드러낼 예정이다.
2008년 3월 3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