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수입/배급:CJ엔터테인먼트)의 특별 시사회에 참석한 박찬욱 감독이 영화의 완성도에 호평을 했다.
지난 13일에 열린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특별 시사회에는 박찬욱 감독과 그의 신작인 <박쥐>의 캐스팅이 확정된 송강호, 김옥빈, 촬영 스탭이 참석했다. 촬영 전 주요 스탭들과 좋은 영화를 선정해서 본다는 박찬욱 감독은 “보고 싶었던 작품이었다. 특히 코엔 형제의 영화는 촬영에서부터 조명 등 완벽에 가까울 정도의 연출을 보여주기 때문에 크랭크 인 전 마음을 가다듬기 좋은 영화”라며 시사회 참석 이유를 밝혔다.
영화가 끝나자 박찬욱 감독은 “보는 내내 무서웠다. 조마조마해서 손에 땀이 흥건해지도록 주먹을 꽉 쥐고 봤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코엔 형제의 <밀러스 크로싱><파고>와 함께 베스트 3에 들어갈 정도의 작품이다”라고 할 정도로 영화에 대한 높은 만족을 표했다. 게다가 영화 속 살인 청부 업자 역으로 출연한 하비에르 바르뎀에 대해 “2007 베를린 영화제에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로 특별상을 수상했을 때 시상한 사람이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 이라며 영화와의 색다른 인연에 놀라워하기도 했다.
2008 아카데미 8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되기도 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오는 2월 21일 개봉된다.
2008년 2월 19일 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