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 선수들의 감동 실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제작:MK픽처스)이 전국 관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1월 10일 개봉하여 2주간 박스오피스 1위에 이어 개봉 3주차에도 예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서울 86개, 전국 394개의 스크린에서 서울 64만 5천명, 전국 203만 명을 동원하며 전국 관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 <스위니 토드>, <클로버 필드> 등 매주 새롭게 개봉을 하고 있는 헐리우드 블록 버스터들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평일에도 8~9만 명 정도의 관객을 꾸준히 동원하며 30~40대 중•장년층까지 관객층을 넓혀가고 있다.
게다가 이같은 영화의 흥행이 핸드볼 계에서도 호재로 작용하며 여러가지 사회적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핸드볼 예선전에서 중동 심판들의 노골적인 편파 판정으로 논란이 일자 국제핸드볼연맹(IHF)이 재경기 개최를 결정해 당시 아깝게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한국 국가대표팀과 일본 국가대표팀이 오는 29일~30일 일본에서 열릴 최종예선에 참가할 예정이며,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주연 배우 문소리, 김정은도 현지 응원을 갈 예정이다. 또한 영화의 모티브가 되었던 2004 아테네 올림픽 감동실화의 주역들 중 하나인 임오경 선수가 서울시청에서 창단하는 여자 핸드볼 팀 감독으로 선임되는 등 반가운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개봉 2주만에 200만 관객을 동원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과연 얼마만큼 더 뜨거운 흥행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8년 1월 25일 금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