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가 3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동시에 <트랜스포머>의 737만을 넘어 개봉 19일 만에 745만을 동원, 2007년 최고의 흥행영화로 등극하는 압도적 세몰이를 선보였다.
또한, <타짜>를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 7위에 이름을 올린 <디워>는, 이주 안에 800만 명을 불러 모은 <웰컴 투 동막골>의 기록마저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방학시즌이 마무리에 들어갔고, <디워>의 열기와 논란이 한층 수그러짐에 따라 현재는 초반 흥행 기세에 비해 다소 주춤한 상태. 1000만 관객동원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디워>는 현재 502개 스크린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개봉 5주차에 접어든 <화려한 휴가> 역시 기분 좋은 스코어를 작성중이다. 392개 스크린에서 6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역사적 소재를 다루고 있음에도 감동과 웃음이 있다는 긍정적 입소문이 전국적 흥행몰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주최측은 밝혔다.
한편, 지난 주 선을 보인 <만남의 광장>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또한 열악한 상황에서 나름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으며 각각 박스오피스 3.4위로 데뷔했다. 류승범의 코미디가 돋보인 <만남의 광장>이 281개 스크린에서 전국 70만의 관객을 동원했고, 한채영의 노출이 큰 관심을 불러 모은 <지금 사랑하는...>는 18세 관람가임에도 297개관에서 50만의 어른 관객을 모았다. 이로써, 한국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부터 4위까지 죄다 석권! 관객점유율 75% 이상을 차지하며 정말이지 간만에 살맛나는 선전을 펼쳤다.
2007년 8월 20일 월요일 | 글_서대원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