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제작:MK픽처스)이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와 감독으로 변신한 배우들의 프로필 스틸을 공개했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핸드볼 선수로 변신한 문소리가 맡은 맡은 ‘미숙’은 생계를 위해 대형 마트에서 일하다가 서른 넷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다시 한번 꿈을 위해 코트에 복귀하는 인물이다. 김정은이 맡은 ‘혜경’은 미숙의 오랜 동료이자 라이벌로 감독이 아닌 선수로 코트 위의 승부를 다시 시작하는 인물이다. 김정은은 최강의 핸드볼 선수로 완벽하게 변신하기 위해 핸드볼 훈련 외에도 식사 조절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병행하며 프로 연기자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엄태웅이 맡은 ‘승필’은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로 유럽에서 활약하다 감독의 꿈을 가지고 화려하게 국가대표팀의 신임 감독이 되어 귀국하는 인물로, 그는 감독 역할을 위해 04년 아테네 올림픽과 08년 베이징 올림픽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사령탑인 임영철 감독을 만나 코칭 교습을 받기까지 했다. 김지영과 조은지는 각각 서른 넷에 난생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정란’과 대책 없는 노처녀지만, 대안 없는 최강 골키퍼 ‘수희’로 분해 익살스러운 캐릭터와 최강 여자핸드볼 선수의 모습 모두를 보여준다.
지난 6월 24일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여배우들이 하루 6~7시간씩 기초체력 훈련과 핸드볼 기술 훈련을 받아온 덕분에 실제 선수 못지않은 실력을 선보여 스탭들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현재 30% 정도의 촬영을 마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2007년 하반기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2007년 7월 23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