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를 가득 채운 여러 장르의 영화들 가운데 유독 가족 영화가 인기인 이유는 연말과 새해를 맞이해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부모들과 현실과 동떨어진 소재보다는 따듯함을 느낄 수 있는 영화를 찾는 관객들의 요구가 맞물린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에라곤>과 < 박물관이 살아있다 >은 전 연령대를 뛰어넘는 고른 지지를 받으며 매년 연말 극장가를 접수해 왔던 대형 판타지물의 빈자리를 메우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 개봉한 영화의 순위진입이 없는 이번 주 박스 오피스는 개봉 4주 만에 22계단이나 수직 상승한 <드림 걸즈>가 3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미 전역 852개 스크린으로 확대 개봉한 이후 1천 4십만 달러를 추가한 이 영화는 비욘세 놀스, 제이미 폭스가 출연한 뮤지컬 영화로 골든글로브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상태다.
다음주에는 세드릭 더 엔터테이너,루시 리우 주연의 코믹 첩보물 <코드 네임 더 클리너(Code Name: The Cleaner)> 와 슈렉의 제작자가 만든 애니메이션 < 해필리 네버 애프터(Happily N'Ever After)>가 와이드 개봉을 앞둔 가운데 순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기대된다.
1. Night at the Museum (1)
2. The Pursuit of Happyness (2)
3. Dreamgirls (25)
4. Charlotte's Web (5)
5. The Good Shepherd (4)
6. Rocky Balboa (3)
7. Eragon (6)
8. We Are Marshall (7)
9. Happy Feet (9
10. The Holiday (10)
2007년 1월 2일 화요일 | 글_이희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