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2일부터 12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린 제59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국제경쟁부문(International Competition) 본선에 진출했던 김영남 감독의 <내 청춘에게 고함>이 국제비평가상과 넷팩상(NETPAC)을 수상했다.
한국영화로서는 올해 첫 메이저급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던 <내 청춘에게 고함>의 수상에 대해, 국제비평가상 심사위원단은 “첫 장편으로 드물게 성숙한 시각을 가지고 있고, 모던한 영화 언어를 구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관객에게 강한 영향을 미칠 정도로 감독의 진지하고 진심 어린 시각이 잘 느껴지게 한다.”, 아시아영화진흥기구의 넷팩상 심사위원단은 “동시대 한국 젊은이들의 삶을 절제되고 내면적인 시선에서 묘사했다.”고 선정이유를 각각 밝혔다.
<내 청춘에게 고함>은 김영남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국내에서는 소규모 배급 한국영화로는 오랜만에 일만 명 관객을 넘어선 작품이 되었으며, 현재 관객들의 꾸준한 호응에 힘입어 필름포럼에서 장기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