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에서 이병헌의 오른팔을 맡아 묵묵히 이병헌을 따라 다녔던 진구가, 곧 개봉하는 <비열한 거리>에서는 조인성의 오른팔, 종수 역을 맡아 매력을 발산하며 주목 받고 있다.
<비열한 거리>에서 진구가 맡은 종수는 병두(조인성)의 충실한 오른팔로, 어린 나이에 병두를 따라 조폭 생활을 시작했기에 더욱 병두를 묵묵하게 믿고 따르는 심복이다. 그리고 겉보기엔 독한 눈빛을 가졌지만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처럼 천진함과 순박함도 가졌고, 동시에 병두처럼 성공에 대한 독기와 야망도 품고 있는 인물.
진구는 검게 그을린 얼굴, 짧은 머리, 전라도 사투리로 이번 역할을 위해 완벽히 변신했는데, 조인성과 함께 많은 액션씬을 소화해내며 30인 집단 난투극 장면 등에서는 살기 가득한 눈빛 연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때론 웃음을 선사하기도 하면서 남궁민과 조인성 사이에 자칫 단조롭게 흘러 갈 수 있는 내용을 커버하는데도 단단히 한 몫을 한다고.
새로운 모습과 연기력을 선보이는 진구와, 함께 환상 호흡을 자랑하는 조인성의 모습은 6월 15일 개봉하는 <비열한 거리>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