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조한선 나문희 주연의 <열혈남아>가 서울 신천역에서 65회차 촬영을 끝으로 모든 촬영을 마쳤다. 5개월 동안 진행된 영화의 마지막 촬영분은 월드컵 열기로 가득했던 2002년, 재문(설경구)이 처절한 복수에 나서게 된 결정적 사건이 터지는 회상장면.
5개월간 극중 건달로 분해 살아온 설경구는 “여느 겨울보다 가장 추웠던 2005년 겨울에 촬영을 시작해 따뜻한 봄에 끝났다. 다른 것은 다 참을 수 있었지만 살을 에는 듯한 추위 속에서 연기하는 것은 참기 힘들었다. 이 영화는 누구 한명 고생 하지 않은 스탭들이 없다. 정말 감사드린다. 그리고 나문희 선생님, 조한선과 같이 연기를 해 즐거웠다”며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피의 복수의 나선 두 남자의 여정을 담은 독한 드라마 <열혈남아>는 독일 월드컵이 끝난 후 하반기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