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김태우 김혜나 이상우의 <내 청춘에게 고함>이 독특한 티저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NHK와의 공동제작, 영화진흥위원회 해외합작영화 지원작 선정된 <내 청춘에게 고함>의 티저포스터는 기존의 그것들과는 달리 카피 문구를 완성되지 않은 채 공개! 관객들이 직접 참여해 카피가 완성될 수 있도록 기획된 포스터다.
이와 같은 열린 방식의 티저 포스터 제작은 “영화를 보게 될 관객들이 수동적인 관람 형태에서 벗어나 좀 더 적극적으로 영화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또한 영화의 타이틀의 핵심이기도 한 청춘에 대한 여러 생각들을 보다 광범위하게 진단해 보고자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주최쪽은 전했다. 영화를 제작한 (주)이모션픽처스는 티저 포스터의 비어 있는 카피 부분에 들어갈 문구를 여러 경로를 통해서 공모할 예정이다.
철도청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수색역에서 진행된 티저 포스터 2종은 “가야할 목적지가 확실히 정해져 있지만, 여러 방향으로 갈려져 있는 철길위에서의 세 주인공을 밝고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 억지 감동과 억지 웃음의 트렌드에 빠져 있는 관객들에게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정서를 전달하고자 하는 바램이 이번 포스터의 최대 목적”이라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치열함, 떨림, 두려움, 모호함 등 그 어떤 단어로도 정의할 수 있는 '청춘‘에 대한 진지하면서도 발랄한 보고서 <내 청춘에게 고함>은 일반 개봉에 앞서 7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일인 5월 5일 관객과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