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목적>부터 그 끼는 알아봤지만 ‘박해일’이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 <괴물>(제작:청어람 배급:쇼박스)에서 백수 날건달로 대변신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강에 출몰한 괴물과 평범한 한 가족이 사투를 벌이는 영화 <괴물>에서 박해일은 강두(송강호)의 동생 ‘남일’로 분해 대낮부터 소주병째 까기, 툭하면 식구들한테 욕설과 구박 퍼붓기가 장기인 生 날건달로 등장한다. 여동생으로 나오는 배두나(남자 역)에게 “야 거북아! 너라도 빨리 따라다녀, 이 미련하게 느려터진 것아‘라며 참으로 듣기 민망한 말들을 나열한다고 하니 그의 변신이 어느 정도일지는 짐작 가능할 듯.
박해일은 ‘남일’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일부러 영화 촬영 전부터 거칠고 쉽게 흥분하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을 유심히 관찰해 실제 연기에 응용했다고 한다.
곧 결혼한다는 소식으로 많은 여성 팬들을 가슴 아프게 했던 ‘박해일’. 그의 날건달 모습은 7월에 개봉하는 <괴물>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