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라이크 베컴>의 털털한 소녀, 키이라 나이틀리가 <러브 액츄얼리>에서는 모두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랑스런 새 신부로 등장하더니 <캐러비안의 해적><킹 아더> 등 블록버스터 대작의 히로인을 거쳐 이번에는 <오만과 편견>에서 성숙한 여인의 모습으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 받으며 할리우드 최고의 차세대 스타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키이라 나이틀리를 두고 <오만과 편견>의 감독 조 라이트는, “저는 그녀가 지난 10년 동안 영국이 낳은 최고의 여배우라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매우 독창적이고 마음을 다해 진심으로 연기하며, 다른 배우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몇 안 되는 배우입니다. 영화를 보시면 그녀에게 놀라게 될 것입니다.”이라고 극찬했으며, 그녀는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이번 제 78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오만과 편견>에서 키이라 나이틀리가 맡은 역할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믿는 자존심 강하고 영리한 소녀 ‘리지’. 이 역할에 대해 그녀는, “무엇보다도 ‘리지’는 문학 작품에 나오는 인물 중 최고의 캐릭터예요. 그래서 이 배역을 연기한다는 것이 약간 두렵기도 했지만, 여배우로서 이런 기회가 온다면 어느 누구도 거절하진 못 할 거에요.”라고 출연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리지(키이라 나이틀리)와 오만하지만 곧은 성품을 지닌 다아시(매튜 맥파든)가 서로에 대한 오만과 편견에 빠져 사랑의 줄다리기를 벌이는 러브스토리 <오만과 편견>은 국내에서 3월 24일 개봉 예정으로, 키이라 나이틀리의 또다른 매력을 곧 만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