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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보여주시오! 몸살 나겠소! 봉준호 ‘괴물’
2005년 12월 30일 금요일 | 최경희 기자 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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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가 드디어 괴물을 몰고 한강에 상륙하려고 하나보다.

2006년 7월 한국영화사의 진정한 개혁을 시도할 매머드급 영화 <괴물>이 전 세계를 뒤져 찾아낸 최고의 시각효과팀과 지금 후반작업이 한창이라는 소식이 들어왔다.

송강호, 변희봉, 박해일, 배두나 주연의 <괴물>은 12월 말에 촬영을 끝마치고, <반지의 제왕> <킹콩>의 시각효과를 완성한 웨타 워크숍(Weta Workshop), <해리포터와 불의 잔>의 환상적인 비주얼을 만든 오퍼니지(The Orphanage) 마지막으로 <피터팬>, <꼬마 돼지 베이브>를 우리에게 선사한 존콕스(John Cox’s Creature Workshop) 등, 세계적 특수효과팀 3팀과 함께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괴물’을 보여주기 위해 기술력을 집중하는 중이다.

소개하는 한 팀 한 팀마다 입이 떡 벌어질 정도의 화려한 경력과 노하우를 자랑하고 있는 이들 시각효과팀의 참여로 현시대를 기저로 한 <괴물>은 벌써부터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을 상징하는 한강에 출현한 괴물을 상대로 국가가 나서는 게 아니라 한 가족이 사투를 벌인다고 하니 보기 드문 이야기 구성이 단연 돋보인다. 거기에 특수효과까지 끝장나게 잘 나온다면 <괴물>은 한국영화의 수준(기술력)을 몇 단계 점핑시킬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하다.

<살인의 추억>에서 한국사회 이면을 장르적으로 섬세하게 메스질했던 봉감독의 솜씨가 한강에 출연한 괴물과 그에 맞서는 가족에 이르러 어떻게 변주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실 주목을 떠나서, 2006년 7월 개봉 예정인 <괴물>이 정작 상징하는 게 무엇인지 봉감독의 의도가 내심 궁금해 몸살이 날 지경이다.

☞ 봉감독 스틸사진 감상하면서 영화에 대한 궁금증 참아보시라...

6 )
mckkw
진짜 재밌더라.   
2007-09-28 22:45
kangwondo77
이런기사도 있었군요..너무 늦게 봤네요..ㅎ   
2007-04-17 19:10
fallove
기대는 되나 특수효과만 좋다고 영화가 좋아지진 않을듯... 최근들어 국내에서도 블록버스터라 하여 특수효과들을 많이 쓰기는 하는데...필요한건 그게 아닌듯 하다..   
2005-12-30 12:53
rainy
오래기다렸다.-_-   
2005-12-30 12:50
ffoy
와~ 웨타스튜디오 또^^ 느낌이 한국적인 정서에 세계적인 비주얼을 가진 영화가 탄생할 듯 합니다.   
2005-12-30 02:13
tmdgns1223
정말 2006년 최고의 기대작입니다. 봉준호감독 살인의추억때만큼만 나오면 천만가능합니다   
2005-12-30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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