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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평가] '청연' 흥행성 77% 작품성 80%
2005년 12월 21일 수요일 | 이희승 기자 이메일


3년의 산고 끝에 개봉을 앞두고 있는 <청연 (제작: 코리아 픽처스)>가 오늘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기자 시사회를 열었다. 이번이 세번째 무대인사라는 장진영은 “배우들의 1년의 젊음, 감독과 제작진들은 3년간의 진심이 담긴 영화다. 무엇보다 이 영화를 보신 기자 분들의 의견이 궁금하다.”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기자시사회를 통해 처음 영화를 봤다는 김주혁은 “지금도 가슴이 떨린다.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봤는데..(웃음) 장진영의 열연이 돋보인 만큼 잘 됐으면 좋겠다.”며 상대배우를 극찬했다. 극중 박경원과 라이벌로 일본인조종사 ‘가베’역할을 맡은 유민은 " 내 일본어 실력이 가장 어색할 정도로 모두 일어 대사를 훌륭히 소화해 내셨다.”며 맞장구치기도.

특히 영화 전반적으로 공을 들인 컴퓨터 그래픽과 시대고증을 살린 의상, 어색하지 않은 스토리 전개를 보여줘 극적 긴장감을 많이 살렸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날 윤종찬 감독은 박경원의 친일논란에 대해서도 “조선에서 비행기술을 배울길이 없었기에 자료조사를 통해 확실히 밝혀진 부분만 삽입했다. 역사적 면죄부를 주려는 의도는 없었기에 모든 판단은 관객에게 맡기려고 한다.”고 말하면서 자기 작품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과 미국 중국과 일본 4개국 로케와 순 제작비 95억의 항공 블록버스터 <청연>은 최초의 민간 여류비행사 박경원의 삶을 다룬 작품으로 오늘 12월 29일 개봉한다.

취쟤_ 이희승 기자
흥행성
77 %
작품성
80 %

-페미니스트들은 죄다 관람! ‘여자의 한계’란 소리가 쏙 들어가게 하는 영화다.
-김주혁의 일편단심 모습을 다시 한번 보고 싶은 분들!
-‘여자들의 우정’이 뭔지 눈으로 확인하고 싶으신 분!
-‘전기 영화’란 게 그렇지..라고 지레짐작하시는 분!
-짧은 머리의 장진영을 싫어하시는 분!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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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catjaz
가벼운 펜대로 조잘거리지 말자...영화보면 답나오는 거 아니겠는가?
그정도 판단할 수 있는 귀와 눈은 가지고 있지 않은가?...
친일 탓 할시간에 당신 집안에 있는 일제 전자제품이나 내다 버리시고~~ K-1에 흥분하지 말지어다...
인간의 미련함이란T.T   
2005-12-27 00:28
touch0630
예고편 어디에서도 그녀가 친일 행각을 했는지 알기 힘듭니다. 영화에 대한 정보가 없는 사람은 한 여성이 꿈을 이루는 과정을 담은 감동적인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러 가겠죠.. 하지만 박경원은 자신의 꿈을 위해 자의적으로 친일행각을 했던 사람입니다. 목숨 바쳐 독립운동을 했던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은 자기 꿈이 없었을까요.. 이 영화는 만들어진 기획의도부터 잘못되었습니다.   
2005-12-24 17:09
jaraja70
대단하다 최초 여류비행사도 대단하데 작품성 흥행성을 둘다 이렇게 높게 섭렵하다니 다시한번 더 보고싶은생각이 드네요   
2005-12-23 14:26
vlxjvos
한 여성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현대인의 가슴에 감동을 전해주려 했다는 그 거창한 '기획의도' 가 과연 제대로 지켜지고 있었는가! 어떠한 사람이 이 영화를 보고 박경원의 삶에 감동을 받았다면 그 사람에게는 '친일파' 박경원이 영원히 '여걸' 박경원으로 남겨질텐데 그 역사왜곡은 어찌할 것이며 우리가 감당해야 하는 수많은 뼈 아픔들은 또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
'친일파' 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영화 <청연> 을 보지 말자는 것이 아니다. 친일파를 영웅화했기에, 친일파를 '최초의 여성 비행사' 로 둔갑 시켰기에, 그 친일파의 삶을 객관적이고 냉철한 시선으로 바라보지 못했기에 보지 말자는 것이다.   
2005-12-23 10:42
aprilju
많은 감동과 뿌듯하지만 애절한 느낌을 하나로 일치시켜줄수있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항간에 일부소수네티즌의 반응 또한 좋은 이슈가 될수 있고 아무튼 연말에 볼수 있어서 넘넘 기대되고 보고나서 꼭 리뷰 올릴께요.. .   
2005-12-23 09:54
spadeone
영화홍보성기사로밖에 안보이네요 ㅡㅡ;;   
2005-12-23 08:51
ssh82
욕 먹어가며 돈 쳐가며 만들어내는 속내...일본에서의 투자도 받았던데...이 영화 분명 일본에 수출하겠죠..?! 안 그래도 역사 왜곡하는 일본인들이 이 영화 보고 어떤 생각을 할까...싶네요...한류 열풍 좋습니다..근데 이런 식으로까지 해야 하는지....정말 하고 많은 인물들 중에 진정한 최초의 여류 비행사도 아닌 친일 행도을 일삼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영화를 제작한 사람들과 그 영화에 출연한 사람들의 속내가 궁금하네요...기대가 컸던 영화와 배우들인만큼 실망도 큽니다...   
2005-12-23 03:01
saxomania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299511 기사 읽고보니... 더 보고 싶네요.
제국주의 치어걸을 감독이 어떻게 만들어 낼건가...?
분명 욕 쳐 먹을거 알면서 영화를 만드는 이유. 그것도 돈 쳐 들어가며
만드는 속내...

기사 마지막에 한말. 이 영화를 만드는게 박경원이를 한번더 죽이는 거라는 ㅡㅡ; 도대체 이말을 한 의도가 뭔지 모르겠다. 앞뒤로 맞지가 않잖아 ㅡㅡ^

처음 리플분. 정치적 올바름을 지향하지 못하는 영화? 무슨 영화 정치할라고 만듭니까? 욱기셩...   
2005-12-2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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