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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데이>, 인질극 장면을 끝으로 크랭크 업
2005년 12월 5일 월요일 | 김혜민 객원기자 이메일




전라북도 익산시에 국내 최초로 1만여 평의 대규모 교도소 세트를 제작해 지난 8월 10일 첫 촬영을 시작했던 <홀리데이>가 12월 3일 총 56회차의 모든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 업 했다.

1988년 유전무죄, 무전유죄 라는 말을 남기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지강헌 탈주사건’을 그린 <홀리데이>의 마지막 촬영은 영화 속 하이라이트에 해당하는 인질극 장면. 지강혁(이성재)이 인질을 붙잡고 대치하다 경찰 특공대의 진압이 펼쳐지는 장면으로 영화 속 가장 중요한 촬영장면이기도 했기에 많은 공을 기울였다고. 특히 주인공 이성재는 “이 장면에 내 연기 인생을 걸었다. 며칠 동안 잠을 못 이룰 정도로 너무나 고민을 많이 했다.”며 마지막 촬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제작자인 현진씨네마의 이순열 대표는 “이성재, 최민수를 비롯한 배우들과 모든 스태프들의 땀방울 하나하나가 모여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배우들과 스태프 모두에게 감사한다.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실화를 다룬 이 영화 그리고 주인공 인간 지강헌을 통해 지금도 변하지 않는 이 세상을 담아내고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촬영 초 주연배우 최민수의 교통 사고, 8kg의 체중 감량과 함께 운동으로 완벽한 몸매를 만든 이성재 등 수많은 이슈 속에 촬영을 마감한 <홀리데이>는 후반작업을 거쳐 2006년 1월 20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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