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영화진흥위원회 김의석 위원장, 임권택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위원장, 명필름 심재명 대표이사, 영화배우 안성기, 조민수, 엄태웅 등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일반 관객 200명도 참석했다.
6일 현재, 한국영화 누적 관객수는 105,193,415명을 기록 중이다. 최광식 장관은 “올해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두 편이나 나왔고, 400~500만 넘은 영화도 많다”며 “한국영화 관객 1억 명 돌파는 관객들이 한국영화를 많이 사랑해 준 결과”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에 빛나는 <피에타>가 상영관 부족으로 많은 관객들을 만나지 못했던 건 아쉬웠다”며 “공정한 영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시급한 과제다. 상업영화와 함께 예술·독립영화도 관객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영화 <건축학개론>의 무료 상영회도 열렸다. <건축학개론> 상영은 영화진흥위원회 트위터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2012년 사랑받은 한국영화 중 다시 보고 싶은 영화’ 1위로 선정됨에 따라 진행됐다. 이용주 감독과 엄태웅, 조정석은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밖에도 2012년을 빛낸 한국영화 하이라이트 상영, 관객대표 10명과 영화계 인사가 함께 하는 핸드프린팅 등이 진행됐다.
● 한마디
1억 명이란 숫자도 중요하지만, 그 1억 명이 어떤 영화를 봤는지도 중요합니다.
2012년 12월 6일 목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