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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아이스 에이지 4> 거미 누르고 1위 데뷔
2012년 7월 17일 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거미가 물러가고 빙하기 동물들이 왔다. 16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아이스 에이지 4 : 대륙 이동설(Ice Age: Contiental Drift)>이 13일부터 15일까지 3,881개 상영관에서 4,662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1위로 데뷔했다. 일단 모조가 예측한 5,900만 달러는 빗나간 기록이다. 시리즈 순위로 보면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의 오프닝 성적 4,250만 달러와 1편의 4,630만 달러보다는 조금 높고, 시리즈 사상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아이스 에이지 2>의 7,050만 달러에는 한참 못 미친다. 하지만 어린이 관객들의 환대를 받으며 전 세계 30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첫 주 월드와이드 기록, 3억 8,562만 달러면 나쁘지 않다. 영화의 국내 개봉일은 7월 25일. 대륙이동설이라는 과학적 소재를 다룬 만큼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엄마들의 관심이 이어지지 않을까 예상된다.

신작 영화가 정상에 오른 가운데 기개봉작들은 비슷한 패턴을 보이며 한 계단 씩 하락하거나 자리를 지켰다. 영화들이 <다크 나이트 라이즈(The Dark Knight)>를 피해 개봉을 미룬 탓에 순위 변동이 별로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영향을 덜 받는 애니메이션들이 그나마 순위권 안에서 제 역할을 다했다. <아이스 에이지 4 : 대륙 이동설>과 어린이 관객을 나줘 가진 영화는 픽사의 <메리다와 마법의 숲(Brave)>과 파라마운트와 드림웍스의 합작품 <마다가스카 3: 이번엔 서커스다!(Madagascar 3 : Europe's Most Wanted)>다. 각각 1,116만 달러(누적 1억 9,606만 달러)와 366만 달러(누적 2억 39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4위와 10위에 자리했다.

거미의 독주는 일주 천하에 그쳤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The Amazing Spider-Man)>은 44.2% 수익 감소한 3,462만 달러로 2위에 올랐다. 누적 수익은 2억 50만 달러로 제작비 2억 3,000만 달러를 거의 회수한 상태다. 물론 북미 밖의 기록 3억 2,050만 달러를 더하면 제작비를 뽑고도 남았다. 관건은 샘 레이미의 거미들이 세운 기록을 넘어설 수 있느냐다. 참고로 2002년 1편의 전세계 흥행 성적은 8억 2,171만 달러, 2004년 2편은 7억 8,377만 달러, 2007년 3편은 8억 9,090만 달러를 기록한바 있다. 지금까지의 상황으로는 마크 웹표 거미가 샘 레이미표 거미에 뒤처지는 분위기다.

● 한마디
순위도 순위지만, ‘마크 웹’표 거미와 ‘셈 레이미’표 거미의 장외 대결도 흥미진진!


2012년 7월 17일 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2 )
jojoys
어메이징 국내 흥행만 제작비 수준으로 벌써 뽑았네요.. 스크린 수도 아직 엄청난것이 해외 수익이랑 합치면 꽤 성공적일듯?? 제목만큼 어메이징 하진 않았지만 말이죠.. ㅎㅎ 아~ 다크나이트 개봉하면 흥행 성적이 급감할려나?? ^^;;   
2012-07-18 11:01
puss33c
맘모스에게 밟힌 거미줄!! 확실히 교육적효과가 있어서 아이들에게 보여주기도 갠춘! 아이들은 빙하시대보러~ 엄마아빠들은 박쥐보러 고고씽   
2012-07-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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