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법>은 <웰컴 투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SF 판타지 액션물이다. 영화 제작비로는 180억 원이 산정돼 있다. <권법>의 향방이 안개에 싸인 것은 CJ E&M이 투자를 유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권법>의 투자 및 배급을 맡기로 한 CJ E&M은 영화에 대한 최종 투자 여부를 두고 한 달째 재검토 중이다.
CJ E&M이 <권법> 투자를 놓고 고민을 하는 이유는 올여름 100억대 영화들이 줄줄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게 큰 요인으로 보인다. 특히 CJ E&M이 투자한 <7광구>의 경우, ‘국내 최초의 3D 블록버스터’라는 타이틀을 달고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올랐으나, 흥행에서 패했다. 최근 <도가니> <써니> 등이 흥행에 성공하며, 영화 시장에서 ‘저비용 고효율’ 영화에 주목하는 흐름이 보이는 것도 한 몫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 한마디
이 때문에 애타는 건 결국 여성팬들?
2011년 10월 11일 화요일 | 글_유다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