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용 감독의 <엽기적인 그녀> 판권은 당시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드림웍스에 판매된 바 있다. <엽기적인 그녀> 리메이크판의 감독이 드디어 결정됐다는 소식. [헐리우드 리포터]의 보도에 따르면 <슈팅 라이크 베컴>의 거린다 차다가 메가폰을 잡게 된다. 한편 미국판 ‘엽기그녀’ 일명 < Sassy Girl >의 제작은 마돈나가 이끄는 매버릭 필름과 버티고 엔터테인먼트가 함께 맡았다.
영국에서 활동하는 유일무이한 아시아계 여성감독인 거린다 차다는 해외 곳곳에서 호평과 인기를 모은 <슈팅 라이크 베컴>으로 일약 이름을 알렸다. 같은 아시아계 출신이라는 점에서 우선 친근할 뿐 아니라 전작에서 솔직발랄한 코미디 안에 담아냈던 소녀들의 생명력을 떠올려 본다면 흥미로운 결과물을 기대해도 좋을 듯. <새시 걸> 외에도 <9명의 부인들>(뉴라인), <나는 지니를 꿈꾼다>(콜럼비아) 등이 앞으로 거린다 차다를 기다리고 있는 프로젝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