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부터 시작된 런던한국영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주영한국문화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그동안 <아저씨> <최종병기 활> 등 국내 흥행작을 소개하는 장으로서 꾸준히 역할을 수행해 왔다.
올해는 천만관객을 기록한 흥행작 두 편이 영화제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게 되어 눈길을 끈다. 개막작에는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이, 폐막작에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선정됐다. 최동훈 감독과 김윤석은 개막식에, 추창민 감독과 이병헌은 폐막식에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두 영화를 비롯해 <코리아> <은교> <내 아내의 모든 것>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돼지의 왕> 등 총 40편이 런던 관객을 만난다.
이밖에도 ‘최동훈 감독 전작 회고전’, K-POP 팬들을 위해 기획한 ‘K-POP 영화 섹션’, 한류 활성화 및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해 보는 ‘글로벌 한류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런던 상영이 끝난 후에도 글라스고, 브리스톨, 본머스 등 3개 도시에서 순회 상영이 이어질 예정이다.
● 한마디
런던한국영화제를 위해 싸이가 부릅니다. “오빤 K-MOVIE 스타일”
2012년 10월 22일 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