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러브레이스는 전설적인 포르노 영화 <딥 스로트(Deep Throat)>의 여주인공으로, 이 작품을 통해 최고의 인기를 누린 배우. 훗날 남편이자 매니저인 척 트레이너의 폭행과 협박에 의해 강요된 포르노를 찍을 수밖에 없었던 치욕적인 과거를 밝히고 반포르노 활동을 벌이던 중, 2002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에릭 댄빌의 책 ‘컴플리트 린다 러브레이스(The Complete Linda Lovelace)’를 원작으로 제작되는 영화는 다큐멘터리 <하비 밀크의 시간들>의 롭 엡스타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애초에 린다 러브레이스 역에는 케이트 허드슨, 척 트레이너 역에는 제임스 프랭코가 출연하기로 결정됐지만 스케줄 문제로 하차했다. 그 바통을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그린랜턴: 반지의 선택> 피터 사드가드가 이어받는다. 영화 제목은 아직 미정이다.
한편, 린다 러브레이스의 삶을 다룬 또 한 편의 영화 <인퍼노(Inferno: A Linda Lovelace Story)>도 제작중이다. 린제이 로한이 캐스팅 되어 화제를 불러 일으켰지만, 약물 중독 재활 치료 때문에 도중 하차했다. 공석이 되어버린 러브레이스 역에는 <왓치맨>의 말린 애커맨으로 교체됐다.
● 한마디
<퀸카로 살아남는 법>에서 병풍처럼 린제이 로한 뒤에 서있었던 아만다 사이프리드. 사람 앞일은 모르는거야.
2011년 11월 4일 금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