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가 공식 초청된 ‘컨템포러리 월드 시네마 섹션’은 세계 주요 영화제 수상작이나 세계 각국의 주목 받는 감독들의 신작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북미 시장의 관문으로 통하는 섹션이기도 하다. 국내영화로는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그리고 봄>이 이 섹션을 통해 소개된 후 북미에 개봉하기도 했다.
제작에 참여한 미국 관계자는 “<만추>는 아메리칸 드림을 쫓아 미국에 왔으나 운명이 바뀌어 상처를 안고 사는 이방인의 모습이 잘 그려져 있는 작품”이라며 “‘브로큰 아메리칸 드림’의 그림자를 드리우는 두 아시아인이 함께하는 여정이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어 세계 관객에게 새로운 시선을 제공 하는 것이 매력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영화의 이러한 특성이 토론토 영화제 성향과 잘 맞아 월드 프리미어로서 한층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라고 덧붙였다.
<만추>는 후반작업을 끝내고 오는 9월 9일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 한마디
<하녀>에 이은 한국고전작품 리메이크 2탄 <만추>. 과연 흥행성적은 어떨런지.
2010년 8월 9일 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