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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이병헌의 매력에 취하고 싶다면 적극 추천 <광해, 왕이 된 남자>
2012년 9월 4일 화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이병헌의 첫 사극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언론시사회가 3일 오후 2시 CGV 왕십리에서 열렸다. 조선왕조실록 ‘광해군 일기’에 남겨진 단 한 줄의 글귀로 출발한 영화는 광해를 대신해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의 이야기를 그린 팩션 사극이다. 이병헌은 1인 2역을 맡아 광해와 하선을 번갈아가며 연기한다. 하선을 보좌하는 킹메이커 허균 역에는 류승룡이 출연한다. 이번 영화에서 첫 호흡을 맞춘 이들은 실제 동갑이다. 기자간담회에서 류승룡은 자신보다 어려보이는 이병헌에 대해 “1년 먼저 태어날 것 그랬다. 그나마 동갑 중에 김상호, 고창석 씨가 있다는 게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진중하다가도 코믹하다. 영화는 ‘진정한 왕의 역할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하다가도, 시트콤을 방불케 하는 웃음을 전한다. 이 둘의 조합은 맥을 끊어 놓기보다 이야기를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연결시켜준다. 첫 사극 도전에다가 1인 2역까지 소화한 이병헌의 존재감 또한 보는 이의 시선을 붙잡아두기에 충분하다. 카리스마 넘치는 광해였다가도 순수함을 간직한 하선이 된 그의 연기는 영화의 동력이자 백미다. 류승룡을 비롯한 배우들과의 호흡도 일품이다. 이병헌의 매력에 취하고 싶다면 적극 추천이다.
(무비스트 김한규 기자)

비운의 폭군일까 아니면 개혁 군주일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후대에 극명하게 엇갈리는 평가를 받고 있는 광해군을 스크린에 슬기롭게 옮겨 놨다. 왕 노릇을 하는 천민 하선에게 보이는 성군의 모습은 잠시 잊고 있었던 군주로서의 이상을 되찾은 광해로 오버랩 된다. 광해와 천민 하선, 분명히 1인 2역이지만 결국은 한 사람이다. 그 과정을 원활하고, 탄탄하게 구성했다. 묵직한 울림은 그 과정에 대한 결과물이다. 더 놀라운 것은 웃음까지 놓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진지함 속에 꼭 맞는 코믹한 상황들은 자연스런 웃음을 만들어낸다. 이병헌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완벽한 연기력으로 광해와 천민 하선, 1인 2역을 소화했다. 류승룡, 김인권, 장광 등 천민 하선을 보좌하는 인물들도 뛰어나다. 다만 <도둑들>처럼 마냥 웃고, 즐길 수 있는 오락영화와는 그 길이 다르다. 관객들이 그 길을 어떻게 걸어갈지 궁금하다.
(노컷뉴스 황성운 기자)

팩션 사극 <광해: 왕이 된 남자>는 광해군 집권 당대의 아슬아슬한 정치적 조형을 창작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안착시키는데 성공했다. 구중궁궐 내의 정치적 모략의 중심으로 떠밀리며 엄격한 궁의 생활에 적응해나가는 ‘왕의 남자’의 일상은 코믹한 광경을 이끌어낸다. 이 아이러니한 유머가 칼을 품은 영화에서 자연스러운 긴장과 이완의 리듬을 만들어낸다. 아슬아슬한 정치적 조형을 창작적으로 잘 안착시킨 시나리오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때때로 그 합이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 순간도 존재하나 전반적으로 거슬리지 않는 흐름을 지녔으며 그 틈새를 메우는 건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다. 이병헌은 서까래처럼 영화의 지붕을 받치고, 류승룡은 주춧돌처럼 영화를 떠받든다. 김인권과 장광의 연기에는 마음이 간다. 교과서적인 웅변조차 절절하게 소화하는 <광해>는 ‘정치하는 사람’보다도 ‘사람이 하는 정치’가 18세기 조선이나 21세기 대한민국을 관통하는 절실함임을 잘 알고 있다. 달다가 맵다가 끝내 콧날이 시큰해진다.
(ELLE KOREA 민용준 기자)

2012년 9월 4일 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6 )
puss33c
1인2역을 정말 잘해냈다. 너무 오버하지 않으면서도 다른 색깔을 내는게 쉽지 않을텐데, 또 스토리 또한 기사에 나온 말처럼 비사를 스크린에 슬기롭게 잘 옮겨놨다. 배우와 연출, 스토리 삼박자가 고루 잘 맞았기에 영화의 완성도가 매우 높았던거 같다. 게다가 오락성도 충분히 있는데 교훈적인까지 있고, 대선을 앞두고 있는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까지 안겨준다.   
2012-09-22 11:33
poocrin
영화를 보기 전에는 무거운 영화가 아닐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영화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웃음과 감동과 진중함이 함께 공존했기 때문입니다. 이병헌씨의 연기또한 너무 자연스럽고 멋졌습니다. 첫 사극 도전 맞나요? ㅎㅎ   
2012-09-17 09:07
jaekeun05
처음에는 이병헌씨의 첫사극도전, 그리고 1인2역이라는 소재에 흥미를자아내더니 보자마자 한마디에서도 평이 괜찮네요! 제목대로 이병헌씨의 매력에취하고자 <광해> 기대가됩니다!!   
2012-09-09 19:32
joeunjip
이번 영화는 정말로 기대됩니다
이병헌씨 화이팅   
2012-09-06 21:17
tprk20
다들 극찬인 광해...그 광해을 보고싶다..사실 광해 영화보다..이병헌을 더 보고싶은 맘이 더 강한다..   
2012-09-05 04:50
yourwood
이미 병헌씨 매력에 빠진 저는 어떡하야하나요?ㅋㅋㅋ 평이 좋은게 맘에 드네요 최고기대작다워요   
2012-09-0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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