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기간 7일, 강변북로에서 팔당대교까지 서울 도심 한복판을 질주하는 고난이도 추격씬 완성!
<역전의 명수>에서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자동차 추격장면은 실제 추격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작전을 통해 완성되었다. 서울의 중심 도로인 강변북로를 시작으로 첫 테이프를 끊은 촬영은 도심 추격의 진수를 보여주기 위해 시속 100Km가 넘는 위험 천만의 상황에서 진행되었다. 빠른 속도로 달려가는 차량들의 행렬은 보기 드문 진풍경을 연출했는데 추격장면의 마지막 코스인 팔당대교 장면은 헬기까지 상공을 점령하는 등 대범한 스케일과 긴장감을 선사해준다. 영화의 사실감을 높이기 위해 인적이 드문 도로를 찾지 않고 서울 중심도로에서 촬영을 선택하였다. 이와 같은 노력은 완성도 있는 장면을 탄생하게 하였다.
정준호, 윤소이 서울대학교 가다! 국내 최고의 명문대학교 영화촬영 최초 허가
단 한번도 촬영 허가를 내주지 않던 국내 최고 명문 대학교가 <역전의 명수>를 위해 그 문을 활짝 열었다. <역전의 명수>의 박흥식 감독이 서울대학교 독어독문과를 졸업한 인연으로 서울 대학교의 내부 촬영이 성사된 것. 서울대 법대 수석으로 입학한 ‘현수’와 같은 대학 국문과 ‘순희’가 만나는 장면과 두 사람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주요 무대인 서울대학교는 영화의 설정에서부터 한국 최고의 명문대여야 했기에 다른 대학교에서의 촬영은 생각할 수도 없었던 일. 이 날 촬영장엔 학교 내에서 처음 진행되는 영화 촬영을 보러 온 많은 학생들의 응원으로 순조로운 촬영이 이루어졌다.
군산의 명문, 군산고 전교생 <역전의 명수> 출연
80년대 고교야구가 붐을 이뤘던 시기 9회말 ‘역전의 명수’로 이름을 날린 야구의 명문 군산상고와 군산고는 군산의 대표 학교이다. 이 중 군산고가 영화 <역전의 명수>에 실제 등장한다. ‘명수’의 쌍둥이 동생 ‘현수’가 서울대 법대 수석으로 입학한 후 자랑스럽게 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하는데 졸업식이 진행되는 학교가 바로 군산고 이다. 강당에 모인 학생 역시 군산고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며 상장을 수여하는 교장 선생님 역시 실제 군산고 교장선생님이 출연하였다. 영화의 큰 모티브를 제공한 학교의 전폭적인 지지는 영화 <역전의 명수>에 큰 힘이 되었고 군산시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아 군산역 앞 촬영 등 공공 장소에서의 촬영을 도와주는 원동력이 되었다.
군산의 명물, 군산 국밥집 스텝들이 기다리는 촬영장면!!
헌팅할 때부터 군산역과 바로 붙어있는 군산시장은 <역전의 명수>가 실제 이곳을 염두에 두고 쓰여지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구성조건이 딱 들어맞았다. 하지만 시장이라는 곳은 워낙 밤낮없이 바쁜 곳이어서 촬영은 자정을 넘긴 시간에 해뜨기전까지 밖엔 허락되지 않았다. 특히 ‘명수’네 집 생활 터전이자 ‘명수’가 주름잡고 있는 국밥집은 실제 맛있기로 소문난 집이어서 손님이 쉴새 없이 들어 닥친다. 하지만 군산을 배경으로 영화가 만들어 진다는 자부심에 국밥집 아주머니는 긴 촬영기간이지만 흔쾌히 촬영에 협조해 주었고 발빠른 제작진은 영업에 지장 없게 촬영에 임했다. 또한 배우들과 스텝들은 국밥집 촬영이 있는 날마다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맛있는 밤참을 먹을 수 있었다.
코미디 영화의 새로운 전략을 시도한다! 웃음+감동 그리고 특별한 무엇(?)을 가진 <역전의 명수>
<역전의 명수>는 계속되는 기발한 사건들로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지니고 있다. 풀릴 듯 풀리지 않는 스토리가 서로 얽히고 얽혀 탄탄하고 새로운 구성을 선보이며 가슴 찡한 감동과 박장대소를 함께 선사한다. 잘난 쌍둥이 동생 때문에 발생하는 에피소드들은 재미도 주고 가슴 뭉클한 가족간의 애틋한 이야기를 보여줌으로써 따뜻한 감동도 전해준다. 그리고 대한민국 1등 건달 ‘명수’는 우리시대가 지닌 많은 아픔을 가진 인물로 묘사되어 관객들의 공감을 얻을 뿐 아니라 중심 축이 되는 사건을 부패정권을 풍자한 것으로 가슴 후련한 이야기도 보여준다. 복잡한 듯 그러나 한 순간 한줄기로 연결되는 사건들의 이상적인 조합은 ‘똑’소리 나는 영화라는 수식어가 절로 나오게 한다. 이렇듯 <역전의 명수>는 웃음만을 위해 망가지는 코믹 요소는 배제하고 무겁고 아픈 소재들을 유머로 재해석하는 재기 넘치는 영화이다. 영화 상영 내내 유쾌한 웃음을 보여주다 영화의 마지막 순간에는 감탄사가 나오게 하는 웰메이드 코미디 영화! 이것이 바로 <역전의 명수>다.
뭘해도 안되던 억울한 녀석(?) 명수의 통쾌한 한판 뒤집기!!! “공공의 적이었던 정준호가 공공의 적을 응징하러 돌아왔다”
<공공의 적2>에서 야비한 공공의 적으로 분했던 정준호가 이번엔 공공의 적을 혼내주는 건달 '명수'로 돌아왔다. 세상으로부터 늘 KO패 당하는 정 많고 의리 있는 세상에서 제일 못난 놈 '명수'는 쌍둥이 동생 ‘현수’의 뒤처리 전담반. 하지만 상황은 역전 가능하다. 썩어빠진 세상을 향해 일침을 가하는 ‘명수’는 더 이상 공공의 적이 아닌 공공의 적을 응징하러 나선 의리의 싸나이. 정재계 비리 인사들을 혼내 줄 가슴 뻥 뚫리는 ‘명수’식 한방을 기대해도 좋다! <역전의 명수>는 보는 사람은 통쾌하고, 명수는 뒷골목 인생 상쾌하게 청산하고 인생 역전을 하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유쾌한 영화다.
또한 이 영화에서는 정준호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날이 갈수록 연기의 깊이를 더해가고 있는 정준호는 <역전의 명수>에서 전혀 다른 두 인물을 열연한다. 베테랑 연기자답게 극과 극의 캐릭터를 오고 가는 그의 연기는 <역전의 명수>를 한층 빛나게 하는 요소이다. 정준호는 가진 것 없고 되는 일 하나 없는..하지만 의리는 대한민국 1등인 박명수와 출세가도를 달리는..하지만 이기적인 냉혈한 박현수, 두 명의 일란성 쌍둥이 형제로 1인2역에 힘차게 도전한다.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 다 모여라 초특급 조연군단, <역전의 명수>는 우리가 책임진다!!
<역전의 명수>는 화려한 조연들의 향연으로 가득하다. 먼저 <살인의 추억>에서 향숙이 신드롬을 일으켰던 박노식이 ‘명수’와 늘 함께하는 동생 ‘똘빵’으로 등장하며 베테랑 연기자 박정수도 ‘명수’와 ‘현수’의 엄마로 분해 잘난 아들을 위해 또 다른 아들을 희생시켜야 하는 가슴 아픈 모정을 연기한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나선 명계남도 반가운 얼굴 중 하나. 충무로 영화계 터줏대감인 명계남은 부패권력의 핵심인 ‘송우진’으로 출연해 고통스러운(?) 연기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맛깔 나는 감초연기의 지존이라 불리는 임현식도 <역전의 명수>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같은 대사도 그를 통하면 폭소가 되어 나오는 임현식은 <역전의 명수>에서도 역시 끊임없이 터지는 애드립으로 촬영장을 압도했다. ‘촉새’역의 조형기는 누군가를 사랑한 죄로 감옥까지 오게 된 역으로 <역전의 명수>의 숨은 재미를 더해주었고, <공공의 적2>에서 강철중 검사의 오른팔 수사관역을 맡았던 박상욱은 이 영화에서도 정준호와 호흡을 맞춘다. 그 밖에도 브라운관에서 주목 받고 있는 연기자 오수민 등도 <역전의 명수>를 만루로까지 이끌어 주는 힘이 되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