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들의 침묵>, <세븐>을 뛰어넘은 전율의 미스테리 스릴러!
<양들의 침묵>, <세븐>, <본 콜렉터>, <카피캣>, <키스 더 걸> 등 연쇄 살인범을 다룬 스릴러는 많다. 하지만 <서스펙트 제로>는 연쇄살인범만 골라 살해하는 연쇄 살인범 이야기를 그린 독특한 형태의 스릴러물이다.
사건을 쫓던 토마스와 프랜은 연쇄살인의 첫번째 희생자 해롤드의 다락방에서 10명의 유해를 발견한다. 또한 그의 차 트렁크에 있었던 펄처의 집에서도 9명의 시체가 발견된다. 시신은 모두 9~14살 미만의 어린이들. 3개 주에서 10건이 넘는 강간과 9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 레이몬드도 처참한 시체로 발견된다. 세 연쇄살인범의 시체에는 끔찍한 '제로' 표식과 눈꺼풀이 잘려져나간 공통점만이 발견될 뿐, FBI도 짐작조차 하지 못했던 범인을 어떻게 찾아내어 죽였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도가 하나도 없다. 연쇄살인범만 골라 살해하는 연쇄살인범… 지금 이 순간에도 사건은 계속되고 있다.
헐리웃에 금기된 소재는 없다. 전직 FBI 요원에 의해 밝혀진 '이카루스 프로젝트…'얼굴없는 살인마를 추적하라!
군사정보 수집 목적으로 기획된 '이카루스 프로젝트'는 정신력으로 먼 곳을 볼 수 있는 원격 투시로 사건 현장에 가보지 않고도 범죄현장의 스케치를 그려 범인을 잡는 새로운 수사방식. 프로젝트의 특성상 특수요원만이 훈련에 가담하여 절대 일급기밀로 분류되어왔다. 영화계에서 쉬쉬하며 금기시된 소재에 매력을 느낀 엘리아스 감독은 온갖 난관에도 불구하고 '원격투시자(remote viewer)'를 통해 법을 집행하는 사람들과 테크놀로지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독특한 스릴러 <서스펙트 제로>를 탄생시켰다.
'원격투시자'라는 소재는 영화 속 범인처럼 비이성적이고 사이코 같은 인간의 이면을 통해 '선'과 '악' 가운데 어떤 것이 인간의 참모습인지 끊임없이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자신에게서도 그렇게도 어두운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장면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됐다.
사건이 진행될수록 '원격투시'를 통해 황폐화되는 캐릭터를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제작팀은 25년의 FBI 경력을 가진 전직 FBI 요원 돈 오웬스와 '원격투시' 전문가 에드 데임스를 초빙했고, 그들의 집중 트레이닝을 통해 벤 킹슬리는 독특한 능력을 지닌 쉽지않은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낼 수 있었다고.
매력적인 소재와 인물들간의 숨막히는 심리묘사 헐리웃 최고의 배우들이 말하는 최고의 시나리오!
원격 투시자라는 새로운 소재를 가지고 있는 <서스펙트 제로>의 시나리오는 헐리웃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을 한 영화로 불러모았다. 전작 <쉐도우 오브 뱀파이어(Shadow of the Vampire)>로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공포'(피터 트래버스, Rolling Stone)라는 극찬을 받은 엘리아스 감독은 몇 년간 원격투시자라는 소재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었고, <서스펙트 제로>의 중요한 모티브가 되기에 이른다.
제작자 폴라 와그너 역시 각본에 대해 '다양한 장르를 담고있는 굉장한 영화다. 영화의 핵심은 연쇄살인범 용의자를 추적하는 것이지만 연쇄살인범의 전형적인 수법 같은 건 찾아보기 힘들다. 순수한 악의만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섬뜩하다.'라고 말했고, 토마스 역을 맡은 아론 에카트는 '처음에 시나리오를 읽고는 굉장한 스릴러물이 될 거라 생각했다. 원격투시력이 등장하니 더욱 섬뜩한 기분이 든다. 진정한 악이 무엇인지를 보여줄 생각'이라고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캐리 앤 모스는 이 영화를 '설명할 수 없는 어둠 속에서 빛을 향해 떠나는 여행'이라 묘사하며, '시나리오가 정말 대단하다. 모든 캐릭터들이 다 깊이가 있고, 복잡한 캐릭터들 간의 관계에 빠져들게 된다'고 소감을 표명하기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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