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1998, Les Miserables)
원작 [레미제라블]은 1862년 출간 이후 1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순위를 지키며 불후의 명작이며 그간 31번이나 영화화되고, 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넘나들며 새로운 시각으로 끊임없이 재조명되어어져 왔다. 1987년에는 뮤지컬로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라 토니상 8개 부문을 석권하기도 했다. 영화마다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선보인 리암 니슨과 [샤인]의 제프리 러쉬, 여기에 우마 서먼과 클레어 데인즈가 출연했다.
원작자 빅토르 위고(Victor Hugo)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대문호로, 1802년 프랑스 동부에서 출생했다. 매일 아침 100줄의 시 또는 20페이지의 산문을 썼다는 그는 20권의 시집과 10편의 희곡, 9권의 소설을 남겼다. 그는 자유주의자이며 공화정 지지자로서 뚜렷한 정치적 견해를 피력해 왔고 프랑스 혁명 당시 입법 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며 사회에 대한 자신의 주장들을 실천에 옮긴 사상가였다. 나폴레옹 집권 당시에는 반대의견을 펴 14년간 브뤼셀과 겐지로 추방되었고 유배기간 동안 창작활동에 전념하여 [레미제라블]을 비롯한 다수의 작품을 완성했다. 1870년 유배지에서 파리로 돌아와 당시 제 3공화정의 의원으로서 활동했고, 1885년 프랑스 국민들의 애도 속에 생을 마감했다. [레미제라블]은 1862년 출간 당시부터 10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화제를 불러모았다. 불어 원제인 '레미제라블'은 소설의 텍스트에서 '불쌍하고 가련한 사람들'이란 의미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 하층 계급, 인간을 소외시키는 사회제도에 저항하는 사람들까지도 의미한다. 그래서 출간 이후, 판금을 당하는 고초를 겪기도 했다. 워털루 전쟁, 프랑스 7월 혁명, 파리시의 깊은 하수구 터널을 통해 도주하는 쟝발장의 모습 등을 생동감 넘치는 뛰어난 문장으로 묘사해내 극찬을 받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느 시대, 어느 공간에서든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인간 군상들을 통해 삶의 진실을 전하는 작품의 주제는 소설이 쓰여진 지 130년이 지난 지금까지 [레미제라블]이 불후의 명작으로 칭송 받고 있는 중요한 이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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