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경X김종관X노덕X장항준X이명세 감독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들의 시네마 앤솔로지!
제23회 뉴욕아시아영화제, 제28회 판타지아영화제, 제57회 시체스영화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까지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은 화제의 영화 <더 킬러스>는 헤밍웨이 단편소설 ‘더 킬러스’를 대한민국 대표 감독들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해석하고 탄생시킨 살인극을 담은 시네마 앤솔로지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형사 Duelist>를 연출한 이명세 총괄 크리에이터를 필두로 <최악의 하루>, <조제> 김종관 감독, <연애의 온도>, <특종: 량첸살인기> 노덕 감독, <리바운드>, <오픈 더 도어> 장항준 감독까지 독보적인 색깔과 개성을 지닌 감독들이 의기투합했고, 여기에 배우 심은경이 합세해 각기 다른 감독들의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펼친다.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보이며 시네필을 사로잡아온 김종관 감독은 <더 킬러스>에서 등에 칼이 꽂힌 채 의문의 바에서 눈을 뜬 한 남자가 미스터리한 바텐더로 인해 자신에게 일어난 충격적인 변화를 맞닥뜨리는 이야기인 <변신>을 연출했다. <변신>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임했다고 밝힌 김종관 감독은 “전혀 해보지 않은 장르를 시도했다. 영화 제목처럼 나 자신도 변신을 해본 셈이다. 그동안 해오던 것과 다른 장르 영화라 오히려 자유롭고 재미있는 작업이었다”라고 프로젝트 참여 소감을 전했다. 유니크한 스타일과 재기 발랄한 스토리텔링으로 매 작품 신선한 활력을 전한 노덕 감독은 하청의 하청의 하청을 거쳐 3억짜리 의뢰를 단돈 3백에 받게 된 어리바리 살인 청부업자 삼인방이 엉뚱한 타깃을 납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연출작 <업자들>과 관련해 “모티브가 된 [살인자들(The Killers)]을 감독들이 자율적으로 해석했고 나는 ‘결국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지점을 영화적으로 다뤄보고 싶었다. 원작에서 느낀 감정들을 어떻게 영화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매번 과감하게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는 만능 스토리텔러 장항준 감독은 1979년 밤, 매혹적인 주인 유화가 운영하는 한적한 선술집, 그리고 왼쪽 어깨에 수선화 문신이 있다는 작은 단서만으로 살인마를 기다리는 사내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시대극 <모두가 그를 기다린다>로 <더 킬러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명세 감독님의 제안을 받고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더 킬러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는데 이렇게 훌륭한 감독님들과 함께 작업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말하며 “짧은 촬영 기간 동안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각자 다른 매력을 지닌 영화에 대해 많은 기대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비주얼리스트이자 미장센의 거장 이명세 감독은 범법자, 도시 난민, 추방자들이 모여 사는 지하세계 디아스포라 시티에 매일 같은 시각, 같은 테이블에 앉아 같은 메뉴를 시키는 신원 미상의 타깃을 찾아온 두 킬러가 등장하며 펼쳐지는 누아르 <무성영화>를 연출하는 동시에 총괄 크리에이터로 <더 킬러스>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된 것에 대해 “어떻게 하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다. 변화하는 플랫폼에 대한 고민과 함께 한편으론 ‘영화가 사라지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갈증을 풀어낼 방법을 찾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그리고 “관객들이 각 감독들의 다채로운 작품을 퍼즐처럼 맞춰가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더 킬러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눈부신 감독 라인업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는 시네마 앤솔로지 <더 킬러스>는 감독들의 각기 다른 색깔과 스타일로 해석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선보이며, 극장 개봉 후 VOD 및 OTT를 통해 윤유경 감독의 <언 땅에 사과나무 심기>, 조성환 감독의 <인져리 타임>까지 총 6편이 포함된 확장판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단편 소설 [살인자들(The Killers)] & 에드워드 호퍼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 모티브! 각기 다른 감독들의 독보적인 시선과 색깔을 더한 살인극!
<더 킬러스>의 모티브가 된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단편 소설 [살인자들(The Killers)]은 간결하고 절제된 표현으로 생략적인 글쓰기를 하는 헤밍웨이의 문학적 특징을 가장 잘 담아낸 대표적인 단편 소설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인물들에게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직접 서술하는 대신 행동과 대화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상상력을 자극해 많은 예술가들이 영감의 원천으로 삼았고, 20세기 초 현대인의 일상과 정서를 독자적인 시각으로 그려낸 현대미술 작가 에드워드 호퍼의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1942)이 그 대표적인 작품이다.
헤밍웨이의 [살인자들(The Killers)]이 지닌 무한한 상상의 세계와 영화적 가능성에 매료된 <더 킬러스>의 김종관, 노덕, 장항준, 이명세 감독은 이 작품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데에 제약을 두지 않은 채 자유로운 해석을 덧붙여 자신만의 색이 듬뿍 묻어나는 작품들을 만들었다. 대신, 배우 심은경과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 속 공간을 모티브로 작품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하나의 프로젝트로 완성해 주는 단서를 남겼다.
먼저 모든 이야기에 등장하는 유일한 배우인 심은경이 다채로운 역할로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작품 전체를 이끄는 동력을 보여준다. 여기에 그림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이 직접 등장하거나 그림 속 레스토랑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공간에서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는 등 모티브를 활용하는 감독 저마다의 방식 역시 확인할 수 있어 <더 킬러스>만의 특별함을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어두운 밤, 의문의 공간으로 한 사람이 들어서며 이야기가 시작되는 구조는 헤밍웨이의 소설을 떠올리게 하며 <더 킬러스>를 한 편의 영화로서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것을 연상시켜 ‘지속 가능한 영화’라는 고민에서 출발한 <더 킬러스> 프로젝트의 영화를 향한 애정을 엿보게 한다.
데뷔 20년차, 배우 심은경의 6년만의 한국영화 출연작! 심은경의 다양한 얼굴&연기를 만난다!
아역배우로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올해로 연기 경력 20년차를 맞이한 심은경은 <써니>, <수상한 그녀> 등을 연이어 흥행시켰고, tvN 드라마 [머니게임] 에서는 단단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그뿐만 아니라 <신문기자>, <블루 아워> 등 작품을 통해 성공적인 일본 진출까지 이뤄냈다. 이처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배우 심은경이 <더 킬러스>를 통해 6년 만에 한국영화 관객들과 만난다. 그는 “어느 날 이명세 감독님께서 ‘<더 킬러스>라는 영화를 준비 중인데 함께 하고 싶다’라고 연락을 주셨다. 제 오랜 염원이었던 이명세 감독님과의 작업이었기 때문에 거절할 수 없었다”라며 영화에 참여하게 된 동기와 소감을 밝혔다.
심은경은 <더 킬러스>의 출연자 중 유일하게 모든 이야기에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인다. 미스터리한 바텐더, 의문의 피해자, 타블로이드 잡지 모델, 괴짜 웨이트리스까지 개성 강한 캐릭터들로 변신한 심은경의 다양한 얼굴을 찾아보는 것은 영화를 감상하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이에 대해 심은경은 “각각 개성 강한 이야기들이지만 제 안에서는 나름대로 연결점을 가지고 연기했다. 어떤 때는 뱀파이어, 어떤 때는 인질, 잡지 표지모델, 웨이터. 내가 마치 구운몽의 주인공이 되어 다시 태어나고 환생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라며 한 작품 안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유수의 영화제를 통해 일찌감치 주목받은 심은경의 연기는 “배우로서 그의 유연성을 보여주는 쇼케이스”(Elements of Madness), “캐릭터를 흥미롭게 만드는 수수께끼 같은 매력”(In Their Own League), “가히 올해의 발견이라 할 만큼 감독들의 뮤즈로서 다채롭게 외형을 바꿔가며 <더 킬러스>의 중심축을 담당한다”(씨네21) 등 국내외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이끌고 있어 그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연우진, 홍사빈, 지우, 이반석, 오연아, 장현성, 곽민규, 이재균, 고창석, 김금순 등 세대별 대세 배우 총출동! 양익준, 전성우, 김종수, 백현진, 나나, 김민, 박상면, 이준혁 등 카메오 출연!
<더 킬러스>에는 배우 심은경의 화려한 연기 변신뿐만 아니라 한 작품에서 모일 수 없는 세대별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반가움을 전한다. 먼저 김종관 감독의 <변신>에는 김종관 감독의 작품 <아무도 없는 곳>, <더 테이블>에 출연한 배우 연우진이 정체불명의 칼이 꽂힌 남자로 등장해 부드러운 이미지를 탈피해 긴장감을 자아내는 인물을 선보인다. 노덕 감독의 <업자들>에는 <화란>을 통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배우 홍사빈과 청춘의 얼굴을 담은 배우 지우와 독특한 개성의 배우 이반석이 등장해 젊은 세대를 대표한다. 이들은 살인 청부를 받은 3인조로 등장해 우당탕탕 코믹한 소동극을 벌인다. 장항준 감독의 <모두가 그를 기다린다>에는 최근 드라마 [악귀], [미끼] 등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는 배우 오연아가 선술집 주인 ‘유화’ 역을 맡아 매혹적이면서도 미스터리한 면모를 보이고, 탄탄한 연기력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하는 장현성은 살인자를 쫓는 비밀 형사로 등장한다. 한정된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두 배우의 밀도 높은 연기는 서스펜스 장르로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이명세 감독의 <무성영화>에는 곽민규, 이재균, 고창석, 김금순 등 독립영화와 연극, 드라마 등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약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곽민규와 이재균은 얼굴 없는 표적을 찾고 있는 킬러 역할을, 고창석, 김금순 배우는 식당을 지키는 주인 스마일과 주방장 보이스를 맡아 유니크한 스타일링과 함께 실제 한 편의 무성영화를 보는 듯한 신선한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더 킬러스>에는 다채로운 카메오 배우들이 등장해 극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감독 겸 배우 양익준이 <변신>에서 조직의 보스로, 뮤지컬과 연극 등 전방위로 활약하는 전성우가 <더 테이블>에 이어 다시 한번 김종관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또한 배우 김종수, 백현진, 나나는 노덕 감독과의 인연으로 <업자들>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끈다. 나나는 처음 살인 청부를 하는 의뢰인으로, 김종수와 백현진은 각각 살인을 청부 받는 업자로 등장해 짧지만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다. <모두가 그를 기다린다>에도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이 등장한다. 배우 박상면, 이준혁이 선술집에서 잔인한 킬러를 기다리는 사내 역할을, 배우 김민이 지역의 순경으로 출연해 깜짝 놀랄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더 킬러스>는 앤솔로지 작품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배우들의 임팩트있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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