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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소녀백서(2001, Ghost World)
제작사 : Granada Film Productions, Advanced Medien, Capitol Films, Jersey Shore, Mr. Mudd, United Artists / 배급사 : 스폰지
수입사 : 스폰지 / 공식홈페이지 : http://fantasticgirl.cinetizen.net

판타스틱 소녀백서 예고편

[스페셜] 절대적이며, 상대적인 백수 영화 사전 03.08.27
[뉴스종합] ‘판타스틱 소녀백서’ 재개봉 03.07.02
영화홍보 알바생들의 실체 yuvunam 03.07.22
[판타스틱 소녀백서] 질문!!!!! insane31 02.10.29
다른 영화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성장물 ★★★★  yserzero 21.02.25
노래도 멋진 영화 ★★★★☆  honoka5 10.04.28
도라버치의 사이코적 매력! ★★★★★  chemistry 10.02.23



판타스틱 소녀백서! 이 영화를 사랑하자!

하나!
신선도 94%의 전세계 평단이 사랑에 푹~~빠져버린 영화
2001년 ‘올해의 영화’로 140번 이상 선정된 화제작

2002년 6월, 지루한 일상을 한바탕 뒤집어 놓을 매력적인 영화가 온다! 그 주인공은 바로 18살 맹랑 소녀 이니드와 단짝친구 레베카의 아슬아슬한 우정, 그리고 그 우정을 흔드는 엽기 아저씨 시모어의 엉뚱한 사랑을 그린 [판타스틱 소녀백서]! 우정과 사랑 사이라는 스토리에 현대 사회에 대한 신랄한 풍자로 미국 영화팬들의 선풍적 인기를 모았던 이 작품은 2001년 한해 동안 무려 140번 이상 전미 평단으로부터 올해의 영화로 뽑히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각종 영화제에서 가져 온 트로피만도 20개가 넘으며, 주연을 맡은 도라 버치와 스티브 부세미는 올해 골든 글로브 코미디/뮤지컬 부분 여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 부문에 나란히 후보로 오르기도 하였다.
영화에 대한 열광적 호응의 진원지는 바로 인터넷. 유명한 영화비평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의 신선도 94%, imdb 평점 8..2의 높은 평가를 받은 [판타스틱 소녀백서]는 톡톡 쏘는 캐릭터와 18살 맹랑 소녀와 40살 아저씨의 엉뚱한 사랑, 기성 사회를 비꼬는 날카로운 유머로 매니아층을 만들었다. 특히 영화의 원작인 인기 만화 [고스트 월드]의 작가 다니엘 클로위스가 직접 각색 작업에 참여하면서 영화 [판타스틱 소녀백서.]는 만화 매니아까지 사로잡았다. 1995년 선댄스 영화제 대상을 차지한 테리 즈위고프 감독이 연출하고, 헐리우드 최고의 괴짜 존 말코비치가 제작한 [판타스틱 소녀백서]는 우정과 사랑에 관한 발칙한 상상과 톡 쏘는 유머로 봄 나물 같은 신선한 영화의 맛을 선보일 것이다.

두울!
사랑은 빠를수록, 나이는 많을수록 좋다?
18살 맹랑 소녀, 40살 순진남에게 찝적대는 못 말리는 애정행각!

[판타스틱 소녀백서]는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꽃다운 18살 소녀와 매력이라고는 눈 씻고도 찾아 볼 수 없는 40대 순진남의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원조교제라고? 천만의 말씀! [판타스틱 소녀백서]는 당돌한 18살 맹랑 소녀가 순진한 중년 아저씨에게 끊임없이 찝적대는 사연을 담은 예측불허의 러브 스토리.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40대 아저씨에게 반해 은근한 구애 작전을 펼치는 맹랑 소녀 이니드와 세상과 거의 담을 쌓고 지내는 순진남 시모어의 사랑은 그 설정 자체부터 저절로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
주간지 구애 코너에 여자 찾는 광고를 낸 시모어, 그리고 평소 구애 코너 보고 장난전화하기가 취미인 이니드. 세상을 우습게 보는 18살 소녀와 세상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중년 남자의 도무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동시에 이상하리만치 그럴 듯한 이 엉뚱한 커플의 묘한 앙상블은 전세계 평단을 사로잡았으며, 시카고 선 타임즈의 로저 에버트는 꼭 껴안아 주고 싶을 만큼 사랑스럽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엣!
우리의 변신은 무죄! 보고도 안 놀라면 당신은 유죄!
도라 버치, 스티브 부세미가 보여주는 일생에 단 한번뿐인 연기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인 [아메리칸 뷰티]에서 케빈 스페이시의 불만 가득한 딸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던 도라 버치, [파고], [펄프 픽션]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었던 스티브 부세미. 이들이 [판타스틱 소녀백서]를 위해 완전히 변신했다. 먼저 도라 버치는 입 삐죽대기, 우선 비웃고 나중에 생각하기, 신랄한 독설 등이 주특기인 이니드 역을 소화해내기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른 뒤 커다란 뿔테 안경을 쓰고 심술궂은 표정 연습에 들어갔다. 문제는 이니드가 파워 심술의 소유자이긴 하지만 미워할 수 없을 만치 깜찍하다는 점. 도라 버치는 복잡한 이니드 역을 위해 체중을 늘려가면서 연기에 몰입했다.
그동안 비열한 악역으로 자주 등장했던 스티브 부세미 또한 기존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소심한 중년남 시모어로 180도 변신했다. 곱게 빗은 8 : 2 가르마와 사람을 꺼리는 불안한 눈빛, 주저하는 듯한 어눌한 어투의 시모어를 위해 스티브 부세미는 주위 사람들과 담을 쌓은 채 연기 연습을 했고, 그 결과 완전한 사회 부적응자로 태어날 수 있었다. 완벽한 연기 변신으로 도저히 어울릴 것 같지않은 엽기커플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도라 버치와 스티브 부세미는 각종 영화제에서 여우 주연상, 남우조연상을 휩쓸며 전 세계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네엣!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
스크린에 그려진 재기 발랄한 만화적 상상력!.

영화 [판타스틱 소녀백서]는 작가 다니엘 클로위스의 인기 만화 [고스트 월드]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 만화는 신랄한 사회 풍자와 두 주인공 이니드와 레베카, 기발한 아이디어로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어느 날 빈민가 담벼락에 쓰여진 고스트 월드라는 문구를 보고 작품을 쓰게 되었다는 작가 다니엘 클로위스는 선댄스 키드 테리 즈위고프 감독의 영화화 제의를 수락한 이후 감독과 함께 자신의 작품을 각색했고, 덕분에 영화는 만화적 상상력으로 가득차게 되었다. 이니드와 레베카 등 엽기적 캐릭터와 오프닝에 나오는 60년대 인도 로큰롤을 비롯한 이국적인 음악, 이니드의 스케치북, 시모어의 78회전 레코드 등은 모두 다니엘 클로위즈의 아이디어.
반면 이니드와 시모어의 엉뚱한 사랑 이야기는 영화에서만 맛볼 수 있는 부분으로 시모어와 이니드의 관계는 테리 즈위고프 감독의 아이디어였다. 물론 감독의 아이디어는 현장까지 이어지는 다니엘 클로위스의 조언으로 완성되었고, 그들의 공동작업은 시모어의 골동품 가득한 방(특히 쉽게 볼 수 없는 영화 포스터), 50년대 풍의 고전적 식당, 놀이동산 같은 성인용품점, 화려한 원색으로 가득한 이니드의 방 등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세트를 탄생시켰다.


다섯
눈과 귀가 즐겁다!
톡톡 튀는 원색 패션과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별난 음악

[판타스틱 소녀백서]는 말 그대로 관객에게 판타스틱을 연발케 하는 톡톡 튀는 원색의 비주얼과 한번도 듣지 못했던 독특한 음악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먼저 유행에는 아랑곳 하지 않는 이니드의 원색 의상은 그녀의 비범함을 잘 표현한다. 공룡 캐릭터가 그려진 깜찍한 티셔츠에서 호피무늬 미니스커트, 빨강 니트 모자와 퀼트처럼 새겨진 알파벳 무늬의 보란색 셔츠까지 쉴 새 없이 바뀌면서 관객의 눈길을 끄는 이니드의 의상은 마치 만화에서 튀어 나온 듯한 발랄한 색채를 영화에 선사한다. 특히 유령도시라는 설정과는 반대되는 밝고 선명한 톤으로 그려지는 길거리, 편의점, 학교, 어둡지만 따뜻한 느낌을 주는 붉은 갈색의 시모어의 방 등은 각 캐릭터의 색깔을 더욱 빛나게 한다.
영화의 독특한 색깔 못지 않게 관객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쉽게 들을 수 없는 옛날 블루스와 로클롤 음악. 무엇보다 오프닝을 장식하는 60년대 인도의 로큰롤 음악 테드 라이온스와 새끼 호랑이들은 기존의 영화 주제곡 중 가장 별난 것 중 하나이다. 78회전 레코드판을 계기로 이니드와 시모어의 사랑이 싹트는 만큼 영화에는 끊임없이 78회전 레코드판에서 흘러나오는 20년대~70년대 블루스 등 향수어린 음악이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의 별미에 취하게 만든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고 별난 제작 일지

00월 00일, 괴짜 만화 작가 허름한 낙서에서 영감을 얻다 !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괴짜 만화작가 다니엘 클로위스는 어느날 시카고 빈민가를 걷다 허름한 벽에 있는 낙서를 보게 된다. 창고 문 위에 지저분하게 갈겨써진 갱들의 낙서 사이에 누군가 Ghost World라고 선명하게 써놓은 것이다. 그 단어에서 다니엘 클로위스는 뇌리를 스치는 영감을 얻었다. 상당히 인상 깊은 단어였고, 그 자리에서 스토리를 구상하기 시작했다며 자신에겐 아주 깊은 의미를 주는 단어였다고. Ghost World라는 단어가 끝없이 이어지는 패스트푸드점과 쇼핑몰로 가득찬 현대 미국을 단적으로 설명해 준다고 생각한 다니엘 클로위스는 유령도시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이니드와 레베카를 주인공으로 한 독창적인 만화 [고스트 월드]를 탄생시킨다.

00월 00일, 만화 작가와 선댄스 키드, 운명적 만남을 갖다 !

1995년, 영화 감독 테리 즈위고프는 다니엘 클로위스의 만화 [고스트 월드]를 보고 강한 충격을 받는다. 자신의 생각이 만화로 표현된 것을 보고 놀란 즈위고프 감독은 바로 다니엘 클로위스에게 달려갔다. 그는 이제 막 완성된 자신의 영화 [크럼](후에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영화다)의 비디오를 던져주고 다니엘이 영화를 볼 동안 근처 커피숍에서 2시간을 기다렸다.
다니엘은 자신의 만화를 영화화하기로 결정하고, 즈위고프 감독과 함께 바로 각색 작업에 들어갔다. 아무도 못 말리는 두 완벽주의자의 작업은 기나긴 시간을 요구했고, 1차 시나리오는 둘이 만난 지 2년이 지난 1997년에야 완성되었다. 이들은 완성된 각본을 존 말코비치에게 보여주었고, 특유의 독특함과 유쾌함에 반한 존 말코비치는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제작을 자청하고 나섰다.

00월 00일, 엽기적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낼 배우 스토킹 시작하다 !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영화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할 배우를 찾는 일이었다. 즈위고프 감독은 자신이 처음 만화를 봤을 때 받았던 느낌을 그대로 살려줄 수 있는 배우들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깜찍한 얼굴로 아무렇지도 않게 독설을 내뿜는 이니드 역에 도라 버치가 캐스팅되었다. [아메리칸 뷰티]에서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당돌한 연기를 보여주었던 그녀를 눈여겨 본 즈위고프 감독은 그녀가 이니드 특유의 괴팍함과 약간의 어벙함을 잘 소화해낼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쿨하게 보이지만 은근히 엽기적인 이니드의 단짝 친구 레베카 역엔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의 스칼렛 요한슨이, 오래된 잡동사니 모으는 게 취미며 사람 만나는 것을 싫어하는 스티브 부세미가 캐스팅되었다. 시모어 역으로 스티브 부세미 말고 다른 사람은 생각할 수도 없었다는 즈위고프 감독은 그가 승낙할 때까지 스토커처럼 졸졸 따라다녀 마침내 그의 승낙을 받아냈다.

00월 00일, 한다 하는 재능꾼 다 모아 판타스틱 소녀백서를 만들다 !

제작진은 오랜 물색 끝에 캘리포니아의 어느 작은 마을을 유령도시로 점찍었다. 장소가 정해지자 즈위고프 감독은 촬영감독 아폰소 베토와 미술감독 에드워드 맥카보이를 투입했다. 아폰소 베토는 2000년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던 [내 어머니의 모든 것]에서 특유의 독창적인 촬영기법을 선보였던 브라질 출신 촬영감독이다. 그는 길게 늘어선 가게들과 황량한 거리, 그리고 그 속을 끊임없이 걸어 다니는 이니드와 레베카의 모습을 몽환적이면서도 사실적인 촬영기법으로 스크린 위에 살려냈다. 또한 [블레이드 러너], [아웃 브레이크] 등의 미술감독 에드워드 맥카보이는 기괴한 물건이 가득한 성인용품 가게, 각자의 성격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이니드와 시모어의 방들을 완벽하게 만들어내 만화 특유의 아기자기하고 비현실적인 공간을 살아있는 공간으로 창조해냈다.

00월 00일, 영화에 또 하나의 상상력을 불어넣다 !

그러나 완벽주의자 즈위고프 감독은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았다. 영화의 중요한 아이콘으로 등장하는 소품을 위해 감독은 물론 모든 스텝들이 열심히 뛰어다녀야만 했다. 먼저 영화에 등장하는 소품들의 대부분은 원작자인 만화가 다니엘 클로위스의 손을 빌렸다. 미술 시간에 벽에 걸려 있던 유니콘 그림과 시모어의 보물 쿡스 치킨 스크랩북까지 그의 손이 안 간 곳이 없었다.
그러나 정작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소품인 이니드의 스케치북 차례가 되자 그는 그림 그리기를 거부했다. 이건 여자가 그린 그림이어야 하는데 자신은 여자처럼 그리지 못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고민하던 즈위고프 감독은 만화가 로버트 크럼의 딸인 소피 크럼을 떠올렸다. 자신의 다큐멘터리 [크럼]의 주인공 로버트 크럼의 딸인 소피가 미술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했던 것.
다행히 소피는 근사한 그림으로 가득찬 스케치북을 수십 권 가지고 있었고, 감독은 프랑스에 사는 소피와 편지를 주고 받으며 필요한 그림들을 추가해나갔다. 또 극중 시모어의 엄청난 레코드 음반은 전적으로 감독이 직접 보관하던 약 1500개의 78회전 레코드로 채워졌다. 이렇듯 전 스텝들이 총동원된 영화 속 소품은 이 영화를 세상에서 가장 독특한 영화로 만드는데 대들보 역할을 했다.



(총 4명 참여)
kisemo
기대     
2010-02-18 15:54
doncry
고스트월드라길래, 고스트애기인줄알았더니...     
2008-02-08 03:50
codger
독특한 성장드라마     
2008-01-09 15:49
js7keien
청소년에서 성인으로의 통과의례 맞받아치기     
2006-10-0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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