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는 일은 프로 킬러, 키우는 일은 아마추어 엄마, 길복순! ‘배우’ 전도연, 그리고 ‘사람’ 전도연에게서 기획되고 완성된 이야기! 전도연 is 길복순!
<길복순>을 직접 쓰고 연출한 변성현 감독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다가 아니라 전도연이라는 배우로부터 출발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오래전부터 가장 좋아하는 배우가 전도연임을 밝혀 왔고, 항상 출연하는 배우들이 자신의 작품으로 대표작을 갱신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이미 여러 장르에서 대표작을 남겨온 전도연 배우를 두고 시청자들에게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 고민 끝에 변성현 감독은 전도연이 한 번도 본격적으로 해 본 적 없는 ‘액션’ 장르를 먼저 제안했고, 이로써 전도연의 첫 액션 영화 <길복순>이 탄생하게 되었다.
장르가 액션으로 정해지고 나서 이야기를 구상하던 변성현 감독은 전도연 배우와의 대화 중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이미 최고로 인정받는 배우의 고민이 다름 아닌 자식에 대한 것임에 착안해 ‘길복순’ 캐릭터를 만들었다. 변성현 감독이 ‘배우’라는 직업을 ‘킬러’로 치환하여 ‘길복순’의 서사를 만든 것은 사람을 죽이는 일과 아이를 키우는 일이 공존하는 데에서 오는 아이러니함에 이끌렸기 때문이다. <길복순>에서 ‘길복순’이 속한 청부 살인 회사명 MK ENT.에는 배우들의 소속사처럼 ‘엔터테인먼트’가 쓰였으며 의뢰받은 살인은 ‘작품’이라고, 살인 설계를 ‘시나리오’라고 표현한다. 또한 살인을 맡기 전 연습생 시절을 거치는 것과 처음 임무를 받게 되는 것을 ‘데뷔’로 표현하는 것 등 <길복순> 속 많은 요소가 배우의 삶을 연상시킨다. 또한 배우로서 사는 공적인 삶 속의 모습과, ‘엄마’로서 개인이 가지는 모습의 교차와 낙차 또한 ‘킬러이자 싱글맘’인 ‘길복순’의 개성과 캐릭터 설정에 영화적으로 반영되었다.
영화적 상상력으로 새롭게 보여주는 청부살인업계, 킬러들의 세계! 그 안에서 저마다의 서사를 가지고 분투하는 캐릭터! 흡인력 높은 스토리와 액션, 누아르, 드라마를 망라한 복합 장르적 재미까지!
‘살인 한 번이면 참을 인 세 번을 면한다’는 말을 실천해 주는 프로들의 세계, 킬러를 동네 흥신소나 깡패가 아닌 정당한 대우를 받는 글로벌 사업으로 성장시켜 업계의 ‘룰’을 만든 MK ENT.는 날로 사이즈를 키워가고, 규칙을 어긴 킬러 회사들은 제명되어 활동 금지 처분을 받게 된다. 결국 킬러 회사들 사이의 양극화는 심화되고, MK ENT. 내부에서도 등급제를 통해 수익이 되는 업무를 차등 분배해 직원들의 불만이 끊이질 않는다. 이처럼 <길복순>의 독특한 킬러 세계관은 현실 속의 모습과 교묘하게 닮아 있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감상을 전한다.
또한 <길복순>에 등장하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는 저마다의 서사를 가지고 스스로의 국면을 딛고 나아간다. ‘길복순’이 커리어와 육아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 상황과 킬러지만 직업윤리에 대해 고민하고 행동하는 모습, 냉혈한 ‘차민규’가 ‘길복순’에게만은 관대한 모습, ‘차민희’가 ‘길복순’을 끊임없이 견제하는 모습, ‘희성’이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A급 킬러가 되지 못해 힘들어하는 모습, 딸 ‘재영’이 엄마 ‘길복순’에게 틱틱대면서도 마음을 열고 의지하는 모습 등 캐릭터들의 입체적인 서사는 시청자들을 이야기에 동화시키는 힘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변성현 감독은 한국 액션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복수극이나 주인공의 아이가 납치된 후 그 조직과 맞서 싸우는 등의 클리셰를 탈피해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내는 데 집중해 <길복순>만의 액션을 보여줄 예정이다. 조직과 개인 간의 갈등을 무게감 있게 담아낸 누아르적인 요소, 가장 가까우면서도 서툰 가족 관계를 풀어낸 드라마의 요소, 곳곳에 웃음을 자아내는 유머코드 등 <길복순>의 다채로운 복합 장르적 재미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전도연X설경구X김시아X이솜X구교환부터 강렬한 존재감 발산한 김성오X이연의 활약까지! 독보적인 매력과 연기력, 배우들의 대체불가 시너지와 다이내믹한 앙상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향연이 돋보이는 <길복순>은 전도연과 설경구부터 김시아, 이솜, 구교환까지 매 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해온 배우들이 만나 놀라운 시너지를 완성시킨 것은 물론 김성오, 이연의 빛나는 활약까지 캐릭터 앙상블 영화의 진수를 보여준다.
먼저 전도연이 <길복순>에서 킬러와 엄마 사이에서 이중생활을 이어가는 ‘길복순’ 역을 맡았다. ‘길복순’은 업계에서는 ‘킬복순’이라고 불릴 만큼 모든 이가 인정하는 킬러이지만 혼자 키우는 15살 딸 ‘재영’과의 관계는 쉽지 않은 싱글맘이다. 전도연은 전례 없는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킬러와 사춘기 딸의 엄마, 이중생활 사이에서의 고민을 특유의 섬세한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 여기에 장르 불문 경계 없는 연기력으로 독보적인 행보를 잇고 있는 설경구가 ‘길복순’ 소속 회사 MK. ENT의 대표 ‘차민규’ 역을 맡았다. 청부살인업계를 평정하고 룰을 만든 ‘차민규’는 열일곱 살 길복순의 타고난 재능을 알아보고 그를 전설적인 킬러로 길러낸 스승이자 보스로, 설경구는 ‘길복순’을 바라보는 눈빛과 표정, 최고의 킬러다운 냉혹함과 단호한 액션 등 다채롭고 입체적인 연기로 ‘차민규’의 서사를 설명하는 높은 내공의 연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그저 아역이라고 부를 수만은 없는 독립적인 서사와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을 연기하며 주목받는 배우로 떠오르고 있는 김시아가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길복순’의 딸 ‘재영’을 맡았다. 김시아는 엄마와의 사이도 친구들간의 관계도 어느 것 하나 순탄하지 않지만 언제나 당당한 ‘재영’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드러낸다.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드러낸 이솜은 ‘차민규’의 동생이자 MK ENT.의 이사인 ‘차민희’ 역으로 분했다. ‘차민희’는 킬러들 중 유독 ‘길복순’에게만 관대한 오빠의 모습을 신경쓰는 인물로, 이솜은 특유의 캐릭터 동화력으로 개성 넘치는 인물을 완성해 극에 활력을 더한다. 매 작품 대체불가한 매력으로 사랑받는 구교환이 MK ENT. 소속 킬러 ‘희성’으로 분했다. 실력은 A급이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C급에 머물러 있는 ‘희성’은 선배인 ‘길복순’을 좋아하고 존경하지만 넘어설 수 없는 등급의 벽에 부딪히는 인물로, 구교환은 내면이 복잡한 킬러 ‘희성’을 탁월하게 표현했다.
여기에 킬러 세계의 법과 같은 MK ENT.의 ‘룰’에 반문을 제기하는 ‘신상사’ 역으로 극의 긴장감을 유발하는 김성오, MK ENT.에서 젊을 때의 ‘길복순’을 떠올릴 만큼 뛰어난 능력으로 데뷔를 눈앞에 둔 에이스 연습생 ‘김영지’ 역으로 분한 이연의 호연은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은 물론 색다른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스페셜 부문 초청!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훌륭한 한국 영화”, “한 방을 때릴 줄 아는 영화” 공개 전부터 세계에서 인정받은 <길복순>의 재미와 작품성!
제73회 베를린 영화제의 메인 섹션인 베를리날레 스페셜(Berlinale Special) 섹션에 공식 초청된 <길복순>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으로 제70회 칸 국제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 받은 바 있으며, <킹메이커>(2022)로 백상예술대상과 대종상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변성현 감독의 신작으로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변성현 감독의 스타일리시한 연출력과 독보적인 캐릭터 서사,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완성된 <길복순>은 베를린 국제영화제 최대 규모관인 베르티 뮤직 홀(Verti Music Hall)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됐고, 상영 후 반응은 그야말로 뜨거웠다.
먼저 카를로 샤트리안 집행위원장은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훌륭한 한국 영화로 전도연은 <밀양>과는 또 다른 어머니를 완벽하게 연기했다”라고 작품에 대해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으며, “배우 전도연은 그 어떤 경우에도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The Hollywood Reporter) 등 탁월한 액션 시퀀스를 보여준 것은 물론 ‘길복순’이라는 인물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이야기를 이끈 전도연에 대한 극찬을 쏟아냈다. 또한 전도연, 설경구, 김시아, 이솜, 구교환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완성한 입체적인 캐릭터에 대해 “훌륭하게 연출된 잔혹함을 뒷받침하는 다채로운 캐릭터들”(Deadline) 등의 찬사가 쏟아졌으며, “한 방을 때릴 줄 아는 영화”(Screen Daily), “과하지 않지만 황홀한 액션, 아름답고 창의적으로 그려낸 폭력”(The Upcoming) 등 해외 유수 매체들의 호평일색 리뷰는 <길복순>의 신선하면서도 독특한 영화적 재미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독특한 세계관과 아드레날린 폭발하는 액션을 완성한 제작진과 배우들의 노력! 촬영, 프로덕션 디자인, 무술 등 완벽한 액션 시퀀스의 탄생기!
제작진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 거대한 규모의 킬러 회사가 있다는 <길복순> 속 세계관을 시청자에게 어떻게 납득시킬 수 있을지 고민했고, 고민 끝에 긴 설명보다는 ‘평행 지구의 평행 서울’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처럼 제작진은 어딘가에 존재하는 동시대 세계라는 생각으로 킬러들의 사회는 물론 다채로운 액션 시퀀스와 폭넓은 무기의 범위 등 한계 없는 상상력을 펼쳐 <길복순>의 세계관을 구축할 수 있었고,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신선한 매력을 가진 액션 영화의 탄생을 가능케했다. 그리고 변성현 감독은 <길복순>을 통해 시청자들의 뇌리에 남을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고, 시나리오 작업부터 머리 속에 그렸던 장면들을 촬영 감독, 무술 감독, 미술 감독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완성해나갔다. 특히 촬영에 있어서는 동선을 컴퓨터로 프로그래밍해 정교하면서도 빠른 속도로 촬영이 가능한 특수 장비 ‘로봇암’을 동원했고, 고속촬영과 일반 촬영을 한 화면에 담아낸 <길복순>만의 유니크한 액션 장면을 완성할 수 있었다.
또한 롱테이크 촬영이 많고 얼굴이 보이는 장면이 많은 <길복순>의 액션 장면 특징 상, 대역을 쓸 수 없었기에 배우들은 직접 고강도 액션을 소화해내야 했다. 전도연은 빈틈없는 액션을 위해 오랜 시간 훈련에 매진했으며, 사람을 죽이는 킬러임을 표현하기 위해 스쳐 지나가는 장면에서도 완벽한 등 근육을 보여주는 등 웨이트를 병행하며 견고하게 인물을 만들어갔다. 이에 대해 설경구는 “전도연 배우는 몸을 워낙 잘 쓰고 액션을 잘하는 배우다. 이 액션은 전도연 배우가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설경구도 킬러 세계의 우두머리 ‘차민규’ 역을 위해 긴 시간 액션을 준비했으며 “3~4일 연속으로 액션을 찍어도 지치기보다 묘한 쾌감이 있는 촬영이었다”라고 밝히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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