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선사하는 새로운 카타르시스의 경험! 코믹 영화의 새로운 브랜드
‘남고생 수중 발레쇼’<워터보이즈>의 엉뚱함에 매료됐던 이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 된 웃음이 찾아왔다. 13명의 낙제 여고생들의 스윙밴드 도전기를 그린 야구치 스노부 감독의 신작 <스윙걸즈>. 풋풋하고 다이나믹하게 전개되는 <스윙걸즈>는 <비밀의 화원> <아드레날린 드라이브> <워터보이즈> 를 잇는 야구치 표 코미디를 완성하는 결정판이다. 그의 전작에서 쇼킹한 웃음 잔 펀치를 맞았던 이들에겐 <스윙걸즈>는 더 없이 기다리던 웃음이었다. 이미 매니아들 사이에선 영화에 대한 호평이 자자한 <스윙걸즈>! 만화책을 넘기는 듯한 속도감과 재미, 시치미 뚝 떼고 웃기기로 작정한 듯한 캐릭터들이 영화의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워터보이즈>보다 재미있고 <브링 잇 온> 보다 경쾌한 새로운 맛을 선보인다.
실연이 선사하는 새로운 경험!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열광의 무대
영화 <스윙걸즈>에는 못말리는 소녀들이 도전하는 재즈밴드 ‘스윙걸즈’가 우리 귀에 익숙한 재즈 음악의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사용법조차 모르던 악기들에 조금씩 익숙해져가고 결국에는 대중 앞에서 갈고 닦은 그들의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이며 콘서트 같은 연주를 선보인다. 음악 자체가 선사하는 쾌감에 소녀들이 연주하는 모든 음악들이 100%에 실연에 의한 것임을 인지하게 되는 순간 관객이 느끼는 감동과 쾌감은 업그레이드 되며, 명랑하기만 했던 발랄하기만 했던 소녀들의 도전에 관객들은 자아를 이입하고 마치 자신들의 연주가 성공한 것 같은 쾌감 즉, 영화라는 장르가 선사하는 감동 이상의 열광의 체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관객들이 열광하고 영화계가 열광하는 <스윙걸즈>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인 것.
만화와 같은 상상력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경험 영화사상 최고의 명장면 퍼레이드
영화 <스윙걸즈>의 명랑을 넘어서 발랄하고 간혹 발랄을 넘어서 엽기적이기까지 한 소녀들의 모든 행동들은 관객들에게 흐믓한 웃음을 넘어서 스트레스를 날리는 폭소를 선사한다. 결국 <스윙걸즈>의 웃음의 핵심 포인트는 한장면 한장면 엮인 엉뚱하고 기발한 에피소드의 조합이며, 에피소드는 만화적 상상력에 기반하고 있는 것이다. 보충수업 땡땡이를 위해 도시락을 나르자는 엉뚱한 제안을 하고 악기를 구입하기 위해 벌이는 소녀들의 황당한 알바는 영화속 폭소의 클라이막스를 이룬다. 대형마트를 물바다로 만들고 엘리베이터에서 엽기 키스를 나누는가 하면 결국 송이버섯 알바에서는 멧돼지와 한판 전쟁을 벌이는 만화보다 더욱 만화적인 에피소드는 관객들이 평생 기억하게될 최고의 명장면.
음악이 선사하는 오감의 열광 체험 재즈와 영화의 특별한 만남!
<스윙걸즈>가 선사하는 재미와 웃음은 차지하더라도 관객들이 ‘음악’만으로도 작품을 선택할 이유는 충분할 것이다. 개봉 당시 ‘Girl Meet Jazz!’라는 단 한둘의 카피만으로도 전 열도를 열광시켰을 만큼 영화 <스윙걸즈>에는 대중들의 귀에 익숙한 명곡의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어설프게 결정된 재즈밴드 ‘스윙걸즈’가 연주하는 소음에 가까운 연주들 조차도 소녀들의 ‘도전’과 ‘실연’이라는 신뢰감있는 명제속에서 그 가치가 빛나고 결국 관객들이 영화를 시각적으로 즐기는 것에 멈추지 않고 청각마저 열광하는 특별한 체험을 선사하는 것이다. 영화속 삽입된 유명 재즈 외에도 <스윙걸즈>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은 작품의 공간의 배경이 되는 시골의 고즈넉함과 그 속에서 더욱 빛나는 소녀들의 에너지를 담아내고 있어 자체만으로도 영화적 완성도를 예감케 하고 있고 있는 부분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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