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 된 랩퍼, 교사가 된 창녀... 그들만의 프리스타일식 사랑법!
1. Story-Line 워싱턴 D.C의 됫골목 랩퍼, 레이몬드 조슈아(사울 윌리암스 분). 마리화나를 소지한 혐의로 교도소에 들어간 레이는 그곳에서 한때 창녀였던 로렌 벨(선자 손 분)을 만난다. 그 때까지 입으로밖에 시를 지을 수 없었던 레이는 로렌에게 글을 배우면서 세상에게 '제대로' 분노하는 법을 차츰차츰 배워 나간다. 그러면서 둘의 사랑은 점점 깊어가는데...
2. 제목예 대하여 '슬램 slam'은 '슬래밍 slamming'이란 음악 용어에서 따온 제목으로써 랩과 시의 혼성 장르를 일컫는 말이다. 거리의 언더랩퍼인 레이는 자신의 시를 랩으로 읊어대는데 지금 미국에선 힙합과 슬래밍이 젊은이들의 감성을 쉽쓸고 있는 중이다.
3. 캐스팅에 관하여 "시가 어머니라면 힙합은 그의 자식이다." 실제로도 파워풀한 슬래밍을 구사하는 랩퍼 사울 윌리암스는 뉴욕대학에서 영화로 석사학위를 받은 배우이다. 그는 이 영화안에서 자신이 직접 쓴 시를 읊조리기도 한다. 또한 이 영화의 여주인공을 맡은 선자 손은 한국계 미국인, 그녀는 우드스탁에서도 공연한 바 있는 실력있는 랩퍼이자 시인이다.
4. 음악에 관하여 [슬램]의 파워풀함은 DJ 스푸키의 에너지 넘치는 힙합 음악으로 시작한다. 거칠지만 혈기 넘치는 카메라, 길거리의 한복판을 전속력으로 달리는 그 심장 박동에 리듬을 실어 주는 음악. [슬램]은 문학과 음악, 시와 힙합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하나가 되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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