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용의자X(2012)
제작사 : (주)케이앤엔터테인먼트, CJ 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용의자X 예고편

[인터뷰] 이런, 변화무쌍한 양아치를 봤나! <베를린> 류승범 13.01.29
[뉴스종합] 엄태웅은 작품 하차, 전지현은 출연 고사 12.11.20
용의자x-멜로적인 느낌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sch1109 12.11.15
멜로로선 선방, 추리로선 미흡... ldk209 12.11.02
일본판보단 못하다. 용의자X말고 또다른 천재 유카와교수가 안나오니 뭔가 밋밋하다. ★★★  joe1017 18.11.08
원작을 적절히 한국화했지만 멜로가 강해졌다. ★★★☆  yserzero 14.09.20
원작의 치밀함을 뛰어넘지 못한 아쉬운 리메이크 ★★★  codger 14.01.23



<용의자X> 2012년 대한민국 미스터리를 완성하다!
탄탄한 스토리와 치밀한 구성이 주는 긴장감!
천재수학자의 완벽한 알리바이!


천재로 자라며 완전수에 대한 아름다움에 빠져 살아온 남자가 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퇴보해가는 자신의 두뇌에 좌절하던 수학자는 결국 죽음까지 생각하지만, 옆집에 이사 온 여자를 보고 처음으로 사랑에 빠진다. 수학만이 전부인 세상에서 그것보다 아름다운 것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모든 것이 논리적으로만 맞으면 어떤 일도 할 수 있는 그는, 옆집 여자의 우발적 살인을 보고 돕기로 마음먹는다. “제가 시키는 대로만 하세요. 반드시 지켜드리겠습니다.” 그러자, 가장 유력한 용의자였던 그녀는 수사 선상에서 멀어져 간다. 과연, 천재수학자가 설계한 완벽한 알리바이는 무엇일까?
자신이 남몰래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그녀가 저지른 살인사건을 감추려고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하며 벌어지는 치밀한 미스터리를 그린 <용의자X>. 이 기묘한 미스터리는 스핑크스의 퀴즈처럼 단순한 살인사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어마어마한 비밀이 숨겨진 독특한 이야기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 소설 [용의자 X의 헌신]이 두 남자의 대결에 초점을 맞춰 두뇌싸움에 집중하고 스릴러적인 요소들을 강조했다면 <용의자X>는 원작에서는 많이 드러나지 않았던 ‘천재수학자’의 감정을 키워드로 보여준다. 관객들은 그가 우발적으로 전남편을 죽인 옆집 여자를 지키기 위해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하는 과정을 보면서 미스터리 장르 영화로써 강렬한 인상과 극적 긴장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천재수학자가 그렇게까지 할 수밖에 없었던 일련의 과정들 속에서 벌어지는 감정의 변화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한 남자의 숨겨진 감정의 이면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하나 더! 그녀를 완전히 살인범으로 확신하는 한 형사의 추리를 통해 밝혀지는 치밀한 알리바이는 더욱 빛을 발하고 관객은 사건의 중심에 근접할수록 더욱 큰 의문을 품게 된다. 이 알리바이의 끝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그 알리바이의 끝에는 끝내 충격으로 다가올 진실을 발견한다.
원작보다 훨씬 캐릭터의 감정이 풍성해진 <용의자X>는 이처럼 한 가지 장르로 명명하기보다는 사건의 흐름, 시간의 흐름, 감정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장르의 변주로 한층 진일보한 미스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고의 연기파 류승범, 이요원, 조진웅의 만남!
세 배우의 파워풀한 앙상블을 주목하라!


천재수학자 ‘석고’ 역을 맡은 배우 류승범은 <용의자X>를 통해 이전 작품들에서 보여줬던 캐릭터들을 뛰어넘는 심도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촬영에 임하면서 “최대한 ‘류승범’이라는 사람의 틀을 깨려고 노력했다.”는 류승범은 일상생활에서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생활의 습관을 버리고 사적인 시간 조차도 <용의자X>의 세상 속, ‘석고’라는 인물에게 집중했다는 후문. 이에 ‘석고’와 완전히 하나가 된 류승범은 <용의자X>를 통해 절제된 내면 연기와 디테일이 살아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스크린을 압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의자X>로 미스터리 장르에 첫 도전하는 이요원은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여자 ‘화선’을 맡아 기존에 보여주지 못했던 다양한 감정과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인다. 영화 <화려한 휴가>, <광식이 동생 광태>와 드라마 [선덕여왕], [외과의사 봉달희]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양한 여성 캐릭터를 연기해온 이요원은 <용의자X>를 통해 특유의 사랑스러운 모습은 물론 두려움에 휩싸인 모습부터 폭발하는 감정씬까지, 가녀린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놀라운 에너지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조선제일검 ‘무휼’로, 2012년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넘버투 콤플렉스를 지닌 조직의 두목 ‘김판호’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동시에 사로잡은 배우 조진웅이 <용의자X>를 통해 날카로운 본능과 냉철한 판단을 겸비한 형사 ‘민범’으로 돌아온다. 조진웅은 <용의자X>에서 천재수학자 ‘석고’와 고등학교 동창인 동시에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화선’을 의심하는 형사 ‘민범’으로 완벽 변신, 극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중심추 역할로 <용의자X>를 통해 첫 주연으로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류승범, 이요원, 조진웅까지 세 배우의 완벽한 연기 호흡을 확인할 수 있는 <용의자X>는 방은진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더해져 완성도 높은 탄탄한 미스터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미스터리의 살아있는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 [용의자 X의 헌신], 드디어 한국에서 영화화!


현대 일본 문학의 상징, 미스터리의 살아있는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 미스터리 소설 [용의자 X의 헌신]이 드디어 한국에서 영화화되어, <용의자X>로 관객들을 만난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1985년, [방과 후]로 일본에서 그해 가장 우수한 미스터리 작품에 수여되는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하며 일본 문학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하는 소재를 자유자재로 변주하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는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백야행], [비밀], [더 시크릿], [악의] 등 총 35편이 넘는 많은 작품을 발간, 매 작품마다 참신한 소재와 치밀한 구성, 날카로운 문장을 자랑하며 ‘미야베 미유키’, ‘온다 리쿠’와 함께 일본 미스터리 소설의 대표 작가로 손꼽히고 있다.

<용의자X>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 미스터리 소설의 표본으로 불리는 [용의자 X의 헌신]을 영화화한 작품. [용의자 X의 헌신]은 ‘히가시노 게이고’에게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제134회 나오키 상’ 수상의 영광을 가져다 준 소설로, 탄탄한 구성을 자랑하며 2006년 국내에서 발간된 뒤로 지금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이다. 2012년, 드디어 한국에서 영화화되는 <용의자X>는 방은진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류승범, 이요원, 조진웅까지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미스터리를 보다 더 강렬하게 스크린으로 옮겨와 2012년, 미스터리의 완성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섬세한 연출력 방은진 감독과
최강 스탭진의 시너지로 완성된 <용의자X>


<용의자X>를 위해 충무로 최고의 마스터들이 뭉쳤다. 전작 <오로라 공주>를 통해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은 방은진 감독을 비롯해 <아저씨>, <추격자>의 이철오 조명 감독, <포화속으로>의 최찬민 촬영 감독까지, 최강의 스탭진들이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며 섬세하고 짙은 감성의 <용의자X>를 완성한 것.

방은진 감독이 “빛으로 감정을 다룰 줄 아는 조명 감독을 만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고 전했을 만큼 최고의 빛으로 공간을 만들어낸 이철오 조명 감독은 전작 <아저씨>, <추격자>등을 통해 이미 그 실력을 인정 받아 왔다. 이철오 조명 감독은 <용의자X>에서도 각 캐릭터가 지닌 성격에 맞게 인물에 닿는 빛의 톤과 깊이를 조절하고, 야외 촬영에서는 직접 조명 장치를 제작하는 등의 열정을 보이며 영화의 영상미를 극대화 시켰다. 더불어 방은진 감독이 “핸드헬드 촬영의 천재다”라고 표했을 만큼 역동적인 순간의 감정을 포착해 내는 최찬민 촬영 감독은 전작 <포화속으로>를 통해 전쟁의 참상 속에서도 각 인물의 휴머니티를 잡아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방은진 감독과 단편들을 함께 작업하며 인연을 맺은 최찬민 촬영 감독은 <용의자X>를 통해 그만의 장점인 ‘찰나의 순간’을 담아내는데 주력했다고. 배우가 감정을 가지고 연기하듯 카메라를 들고 있는 동안 자신도 배우가 된 것처럼 감정을 담아 촬영에 임한다는 최찬민 촬영 감독이 담아낸 배우들의 디테일한 연기와 공간의 깊이, 영화 속에 머물고 있는 묵직한 감정은 스크린을 통해 그대로 투영되어 <용의자X>에서 그 진가를 발휘할 예정이다.

배우 열전!
‘용의자X’= 류승범 + 이요원 + 조진웅!


천재수학자로 돌아온 류승범, 미스터리에 첫 도전해 ‘살인’을 저지른 이요원, 동물적인 본능이 살아있는 냉철한 형사로 변신한 조진웅까지, <용의자X>를 위해 연기파 배우 3명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고 영화 속 캐릭터에 온전히 몰입했다.

먼저 류승범은 천재수학자 ‘석고’가 되기 위해 외적인 모습부터 변화를 주었다. 아무렇게나 자른 듯 뭉툭한 머리와 동그란 안경을 쓰고,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세상엔 관심 없는 ‘석고’를 표현하기 위해 특유의 구부정한 자세를 만드는가 하면 어눌한 말투까지, 그야말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석고’가 되려 노력했다. 또한 극중 ‘석고’의 취미 생활인 프리다이빙(무호흡 잠수: 산소호흡기 없이 맨몸으로 물속에 들어가는 스포츠)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실제로 한 달 가까이 교육을 받은 류승범은 실제 촬영에서도 대역 없이 프리다이빙 장면을 소화해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미스터리 장르에 처음으로 도전한 이요원은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르는 여자 ‘화선’역을 맡아 처음으로 ‘살인’장면을 연기해야 했다. 해본 적 없었던 낯선 경험이었기에 오직 ‘화선’의 상황에 몰입해 촬영에 임한 이요원은 어설프게 죽이는 척만 했다가는 화면에서 어색해 보일 것 같아 최선을 다해 상대 배우를 죽이려고 했다고. 그 결과 온몸에 힘을 주는 바람에 얼굴에 실핏줄까지 터졌고, 구타당하는 장면에서는 전신에 멍이 드는 등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생이 심했다. 그녀는 촬영을 쉬라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리얼리티 넘치는 장면을 위해 촬영을 감행해 사실감 넘치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동물적인 본능이 살아 있는 형사 ‘민범’으로 돌아온 조진웅은 이번 영화를 위해 사전에 많은 컨셉들을 세우고 방은진 감독과 수많은 리딩을 거치며 캐릭터를 준비했다. 하지만 정작 현장에 도착했을 때 조진웅은 그가 준비한 모든 것들이 깨지는 순간을 경험했다. 그 이유는 ‘민범’이란 인물이 계산을 할 수가 없는 인물이었기 때문. 살인 사건의 범인을 쫓는 형사이면서도 친구 ‘석고’에 대한 우정을 가지고 있는 ‘민범’을 표현하기 위해 계획된 연출보다는 현장에서 보이는 대로, 느끼는 대로 현장 속에 자신을 맡겨보려 했다는 조진웅은 <용의자X>에서 캐릭터와 하나된 모습 그 자체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공간 열전!
전국을 누빈 안성맞춤 로케이션!
캐릭터들의 냄새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용의자X> 만의 공간 창조!


 ‘석고’와 ‘화선’이 살아가고 있는 아파트를 찾는 것은 처음부터 난관이었다. 방은진 감독은 계단과 마당을 갖춘 복도식 아파트를 원했고 제작진은 전국을 헤맨 가운데 원하는 조건을 모두 갖춘 대구에 위치한 오래된 맨션을 찾게 되었다. 하지만 영화가 가진 장르적 특성과 살인이 일어난다는 설정 때문에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혔고 제작진의 끈질긴 설득으로 겨우 촬영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영화 속에서 ‘석고’가 지나다니는 길목에 위치한 낡고 오래된 굴다리는 의외의 행운이었다. 촬영 장비를 위한 공간이 확보가 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 밝음과 어두움을 동시에 표현해줄 수 있는 까다로운 조건의 공간을 찾기 위해 서울 시내를 샅샅이 뒤진 제작진은 의외로 가까운! 신촌의 외진 공간에서 방은진 감독이 원하던 공간을 찾아냈다. 또한 영화 속 중요한 단서가 발견되는 장소로 저수지가 등장하는데, ‘산에 둘러싸여 있고 주변에 민가가 없는 저수지’라는 방은진 감독의 디테일한 설정에 제작진은 산골 오지를 다 돌아다닌 결과 강원도 화천에 위치한 한적한 저수지를 발견, 촬영에 성공했다.

전국을 누빈 로케이션에 이어 <용의자X>에서 또 하나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미술이다. 캐릭터마다 각기 다른 색과 공기를 지닌 공간이 눈길을 끄는데, 특히 천재수학자 ‘석고’의 방이 독특하다. 색깔로 보자면 ‘다크 네이비’라고 표현할 수 있는 ‘석고’의 방은 늘 혼자 있는 것이 익숙한 ‘석고’의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어둡고 빛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는 공간으로 설정했다. 거기에 바닥부터 천장까지 쌓여있는 책들을 비롯해 유리창마다 쓰여져 있는 복잡한 수학공식들까지, 관객들은 ‘석고’의 방을 한 번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단번에 ‘석고’가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채게 될 것이다. 세트 제작에만 한 달 이상이 소요된 ‘석고’의 방은 특히 리얼리티를 위해 방 곳곳에 쓰여진 모든 수학 공식들을 실제로 존재하는 공식들만 사용했고, 제작 스탭들은 수학 공식을 책으로 만들어 항상 들고 다녔다는 후문. 이처럼 전국을 오가며 진행한 로케이션과 한 달이 넘은 기간 동안 공을 들여 제작한 세트까지, 영화 속 설정과 캐릭터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기 위한 방은진 감독과 제작진의 노력으로 완성된 디테일이 살아 있는 <용의자X>의 공간에 관객들은 반하게 될 것이다.

조명&촬영 열전!
빛으로 감정을 더하고 그 순간을 포착해내다!


<용의자X>의 특별한 공간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바로 조명과 촬영이다. <아저씨>, <추격자>의 이철오 조명 감독의 진두지휘하에 완성된 <용의자X>만의 빛은 한 장면 장면마다 고스란히 투영되어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다. ‘석고’와 ‘화선’이 살고 있는 아파트를 촬영할 때 이철오 조명 감독은 금색이 들어간 특수한 천을 사용해 빛의 색과 양을 조절했다. 촬영 당시 아파트 외벽에는 하얀색 페인트가 칠해져 있었고 직사광선이 건물을 바로 비추고 있어 빛을 컨트롤 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철오 조명 감독은 극중 아파트라는 공간이 ‘석고’와 ‘화선’이 처음으로 만나는 공간이자 계속 마주치는 곳이기 때문에, 어두운 ‘석고’앞에 ‘화선’이 등장했을 때 인물들에게 닿는 빛이 조금 더 따뜻하게 보이길 바랬다. 그를 위해 작은 조각의 금색 천을 일일이 박음질해 하나의 큰 천으로 만든 뒤 아파트와 맞은 편 아파트 사이를 덮어 씌워 은은하면서도 따뜻한 빛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또한 밤마다 ‘석고’가 ‘화선’에게 전화를 하는 공간에서는 공원에 있는 나무 사이사이를 로프로 연결해 약 100개에 가까운 나무에 직접 형광등을 달았다. 공원 전체에 조명이 필요한 것은 아니었지만, 화면에 담기는 곳이 아니더라도 전체적으로 완벽한 조명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심하게 연출한 것. 특히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하는 ‘석고’의 모습을 담기 위해 수십 개의 형광등을 큰 판에 부친 특수 조명 장치를 직접 고안해내기도 했다. 가로 세로 길이가 6m에 이르는 크기의 조명 장치는 크레인을 통해 들어 올려 사용했는데, 이는 ‘석고’의 모습을 비추는 가로등의 빛을 더 돋보이게 하고 어둠 속에서 ‘석고’의 감정을 잘 담아내기 위함이었다고.

<용의자X>의 촬영을 맡은 최찬민 촬영 감독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 영화 속 공간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시간을 거쳤다. 배우가 공간 속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공간이 어떻게 보여지는지에 따라 배우들의 모습도 다르게 보인다는 생각에 컷 별로 인물 중심, 공간 중심, 그리고 그 둘이 섞이는 등 여러 개의 샷 구성을 통해 <용의자X>만의 촬영 컨셉을 잡아갔다. 특히 천재수학자라는 기본적으로 감정 표현의 수위가 낮은 캐릭터의 감정을 잡아내기 위해 미세한 눈빛이나 손짓, 그리고 뒷모습에도 남아 있는 정서를 놓치지 않고 잡아내려 했다. 예를 들어 공중 전화에서 ‘화선’에게 전화를 건 후 혼자 남은 ‘석고’의 발 끝에 걸린 바지가 잘 정돈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말려 있는 모습을 잡아 내는 등 비단 배우의 얼굴 뿐만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흘러 나오는 모든 감정을 담아내려 한 것. 관객들의 눈이 닿지 않는 곳까지 세심한 조명과 촬영을 통해 캐릭터들의 감정과 공간의 깊이를 표현하고자 했던 이철오 조명 감독과 최찬민 촬영 감독의 장인정신이 깃든 <용의자X>는 완성도 높은 영상미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다.



(총 7명 참여)
joe1017
일본판보단 못하다. 용의자X말고 또다른 천재 유카와교수가 안나오니 뭔가 밋밋하다.     
2018-11-08 22:23
codger
역시 일본게 났군     
2014-01-23 00:46
loop1434
과감한 각색이 돋보였지만, 충분히 살리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2013-02-01 22:05
haguddal
일본 영화를 보고나니 확실히 감정선을 충분히 그려내어 더 섬세한 영화로 만든것 같습니다
오히려 현실적이고 수긍이 가게 만들었어요     
2013-01-01 04:37
greeny9405
우리나라로 와선 멜로로 많이 변질되엇네요
개인적으로 괜찮앗음     
2012-11-11 05:56
ldk209
그런데 마지막은 좀.. 안 그래도 두 주인공이 오열하는 데.. 음악마저 오열하면 우짜나요...     
2012-10-26 23:07
ldk209
일본 원전의 현실적 변환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특히 일본 영화에 비해 온도가 몇 도 정도 높은 한국 영화적 특성상 멜로 장르로서는 괜찮습니다... 반면 원전의 천재 물리학자가 빠진 공백이 확실히 크군요.. 두 친구가 만나 대화하는 장면에서 긴장감이 생기지 않습니다...     
2012-10-26 23:04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