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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만세(2011)
제작사 : (주)인디스토리 / 배급사 : KT&G 상상마당
공식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go_love2011

애정만세 예고편

[뉴스종합] 씨네큐브 한국예술영화 특별전 ‘2011 한국예술영화의 별들’ 11.06.09
[리뷰] 소외된 이 없는, ‘누구나’의 사랑 (오락성 5 작품성 7) 11.06.07
씁쓸한 애정 드라마 ★★☆  codger 13.05.05
너무 매우 재미있군요 대박입니다. ★★★★☆  cranfan1 11.08.10
볼만은 합니다^^ ★★★☆  wldud7123 11.07.19



<똥파리>의 양익준,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의 부지영 감독의 조우!
이들이 말하는 독특한 사랑이야기, 이색(異色) 리얼 로맨스 <애정만세>!


2009년 해외유수영화제를 휩쓸며 독립영화계에 돌풍을 일으켰던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과 파격적인 소재와 디테일한 심리 묘사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의 부지영 감독이 2011년 ‘사랑’이라는 주제로 만났다. 두 감독이 각자 자신만의 색깔과 스타일로 연출한 두 에피소드가 <애정만세>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된 것. 이미 이 작품은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 ‘숏!숏!숏! 2011’ 프로젝트로 선보여 영화제 상영작 중 최단 시간인, 예매 오픈 20초만에 매진되는 등 두 감독의 사랑이야기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을 증명해 보인 바 있다. 영화 <똥파리>를 통해 센 영화의 진수를 보여주었던 양익준 감독의 또 다른 이면을 볼 수 있는 이번 작품은 그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현실적이면서도 위트 있는 대사, 당돌한 여고생과 소심한 30대 남자라는 상반된 성격의 남녀 캐릭터를 통해 유쾌한 러브스토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섬세하고 예리한 심리묘사가 특기인 부지영 감독은 짝사랑하는 남자와의 추억을 찾아나선 중년 여성의 심리를 실감나게 그린 사랑이야기를 선보인다. 이렇듯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양익준, 부지영 감독이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만들어 낸 이색 리얼 로맨스 <애정만세>는 이들이 만나 펼칠 속 시원한 사랑이야기를 선사한다.

나이, 성별, 세대를 초월한 사랑공감! 10대 여고생, 30대 소심남, 40대 주부까지
화끈하고, 소심하고, 때론 절실하게… 나도 사랑하고 싶다!


이색 리얼 로맨스 <애정만세>는 10대 여고생부터 30대 소심남, 40대 주부까지, 그야말로 나이와 성별을 초월해, 누구나 하고 싶어 하는 다양한 사랑의 군상들을 보여준다. 부지영 감독의 첫번째 에피소드 ‘산정호수의 맛’은 10대 후반의 딸을 가진 평범한 주부 ‘순임’(서주희 분)이 주인공.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당당하게 고백하지 못하나 어떻게든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 그의 주위를 맴도는가 하면 그와의 짜릿한 스킨쉽을 꿈꾸기도 하는 등 순임의 사랑에 대한 감정을 야릇하면서도 세밀하게 그려낸다. 그녀의 사랑은 사랑을 절실하게 갈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전할 것이다. 양익준 감독의 두번째 에피소드 ‘미성년’은 어른인 척 하지만 아직도 철이 없는, 뼛속까지 소심한 30대 남자 ‘진철’(허준석 분)과 그와 함께 하게 된 당돌하고 화끈한 10대 여고생 ‘민정’(류혜영 분)의 사랑이야기. 진철은 자신에게 거침없이 다가오는 민정이 어리다는 이유로 멀리하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다름’으로 인해 자석처럼 끌리게 된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은 보기만 해도 흐뭇한 광경을 연출하며 귀여운 사랑을 한다. 이들을 보고 있으면 누구나 사랑하고 싶게 만드는 <애정만세>는 각 캐릭터들이 솔직하고 당당하게 사랑하는 모습을 통해서 ‘사랑’이라는 것이 나이, 성별, 세대를 불문하고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우리 모두의 감성임을 새롭게 확인시켜 줄 것이다.

<파수꾼>, <혜화, 동>에 이은 2011년 또 하나의 기대작!
신선함과 당돌함, 재기발랄함으로 올 여름, 영화시장에 정면승부!


최근 <파수꾼>, <혜화, 동> 등의 독립영화들이 작품의 완성도를 인정받으며 꾸준한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이는 일반적인 상업영화와 달리, 독립영화 속의 거칠지만 솔직한 표현방식이 요즘의 세대와도 어울리며 또 하나의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애정만세>는 중편에 해당하는 두 감독들의 에피소드가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한 것으로 두 감독의 개성이 가감없이 녹아있는 작품이다. 직선적이고 거침없는 대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양익준 감독의 에피소드에서는 10대인 민정이 30대인 진철에게 “나이만 먹으면 뭐해, 하는 짓은 완전 10댄데.”라며 놀리는가 하면, 어린 민정과의 데이트가 부끄러운 진철이 썬글라스를 쓰고 나오자 “지가 연예인이야 뭐야?”라며 진철을 당황하게 하는 말을 쉴새 없이 내뱉어 관객들의 웃음을 시종 자아낸다. 꾸밈없고, 거칠지만 날 것의 느낌이 그대로 담겨있는 양익준 감독의 연출이 관객들에게는 매력으로 다가오는 것. 한편 철저히 ‘순임’을 관찰하는 카메라 시선과 마치 로드무비를 보는 듯한 ‘산정호수의 맛’은 부지영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여성 심리묘사로 관객들로 하여금 그녀의 사랑고민에 100% 동참하게 한다. 일반 상업영화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신선하고 독특한 발상과 연출법으로 관객들을 사랑하게 만들 <애정만세>는 2011년 상반기 또 하나의 기대작으로 기억될 것이다.

역시 서주희! 연극<버자이너 모놀로그>에서의 파워풀함과 섬세함이 스크린 속에,
양익준이 선택한, 캐릭터와의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기대주 허준석, 류혜영!


<애정만세>를 보고 나면 이들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떠한 기교와 꾸밈없이 그들의 연기만으로도 스크린이 빛나기 때문이다. 그들은 바로 배우 서주희, 허준석, 류혜영!
2011년 제47회 동아연극상 연기상, 2010년 제3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연기상 수상에 빛나는 배우 서주희(순임 역)는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를 통해 증명해 보였던 1인극의 대가답게 <애정만세>에서도 실제 나이에 걸맞는 중년 여성을 실감나게 연기한다. 화장기 하나 없는 민낯에 대충 빗어 묶은 머리, 후줄근한 옷차림으로 ‘리얼’ 연기 그 자체를 보여주며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양익준 감독의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신인배우 허준석(진철 역), 류혜영(민정 역)은 행동과 말투 하나하나가 실제 그들의 모습이라 착각하게 할 정도로 실감나는 연기를 펼쳤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처럼 엉뚱하고 도발적인 성격의 민정을 연기한 류혜영과 행동부터 표정, 말투까지 소심으로 똘똘 뭉친 진철을 연기한 허준석은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 기자회견장에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관계자들의 아낌없는 극찬을 받았다. 신인들과의 작업을 즐기는 양익준 감독의 선택이 또 한번 빛을 발할 작품이 될 것이다.

발차기 사진으로 캐스팅된 류혜영, 뒤늦게 찾은 보석 허준석!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
소품도, 의상도 직접 챙긴다! 더 과감하고 더 리얼하게 몰입한 연기파 배우 서주희!


“영화 작업을 많이 해보지 않은 신인 배우들을 써보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던 양익준 감독은 실제로 공개 오디션을 통해 배우 류혜영과 허준석을 캐스팅했다. 그 결과 두 배우들은 생생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신선함 그 자체로 스크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이한 점은 배우 류혜영이 <애정만세>의 오디션 당시 자신의 발차기 사진을 보내서 양익준 감독의 눈에 띄었다는 것. 양익준 감독은 민정 역에 그녀가 제격이라는 판단, 더 이상의 고민없이 그녀를 캐스팅했다고 한다. 또한 진철 역의 캐스팅은 양익준 감독 자신의 소심한 캐릭터를 담을 정도로 신중을 기해 마지막까지 고민하여, 최종으로 배우 허준석을 선택하였다. 허준석은 이미 결정된 다른 작품의 스케줄을 조정하면서까지 <애정만세>에 합류해 어리바리한 말투, 소심한 표정과 행동으로 열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또한 부지영 감독은 핑크빛 로맨스를 꿈꾸는 중년 여인 순임 역에 배우 서주희를 가장 먼저 떠올려 곧바로 러브콜을 보냈다. 첫만남에서 바로 출연이 결정된 서주희는 평범한 주부를 표현하기 위해 간단한 기본 메이크업 외에는 전혀 하지 않고, 자신이 입던 낡은 속옷을 의상으로 준비하는 등 헤어, 분장, 의상 등을 직접 챙기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부지영 감독은 “연륜과 경험이 상당한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것들을 자신이 직접 준비하는 열성을 보여주었고, 호수의 얼음을 깨부수는 씬에서는 내가 찾아온 돌덩이 보다 2, 3배 더 큰 돌덩이를 가져와 감독인 나를 부끄럽게 하기도 했다.”며 그녀의 열정에 대해 아낌없는 감사와 찬사를 보냈다.

통하였느냐! 사전에 상의한 듯 ‘사랑’이란 이름으로 하나된 영화!
양익준, 부지영 감독도 몰랐던 영화 속 연결고리!


‘사랑’을 소재로 한다는 것만 공유했을 뿐, 사전에 어떤 상의도 하지 않았던 양익준, 부지영 감독은 <애정만세>라는 이름으로 완성된 후 서로의 영화 속에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첫번째! 두 에피소드 모두 주인공이 잠에서 깨어나면서 시작한다는 것. 첫번째 에피소드는 순임이 짝사랑하는 남자의 손길을 느끼며 꿈에서 깨는 장면, 두번째 에피소드는 술에 취해 잠든 진철이 깨질듯한 두통을 느끼며 일어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두번째! 공통점은 영화 속 고등학생 커플의 등장. 첫번째 에피소드에서 순임이 산정호수로 향하는 길 내내 그녀의 눈 앞에서 맴돌며 당찬 애정행각으로 질투심을 유발했던 고등학생 커플은 마치 두번째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민정과 그녀를 포기하지 못하고 따라다니는 전 남자친구와의 행복했던 과거 모습으로 느껴진다. 이처럼 두 에피소드가 연결되는 듯한 설정의 <애정만세>는 ‘사랑’이란 주제로 두 감독의 다르면서도 닮은 감성적 교감을 느끼게 하며, 관객들도 마찬가지로 그들의 사랑이야기에 공감하게 될 것임을 짐작케 하고 있다.

짬뽕처럼 자극적이고 초콜릿처럼 달콤한 사랑? <애정만세> 속 음식 열전!
촬영 위해 수차례 반복해서 먹어야 했던 배우들의 몸 사리지 않는 열연!

<애정만세> 속에 등장하는 음식은 두 감독이 사전 모의 없이 공통적으로 선택된 소재다. 사람은 먹으면서 친해진다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양익준 감독의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허준석, 류혜영 커플은 영화 속에서 유달리 ‘짬뽕’을 많이 먹는다. 특히 극중 민정이 짬뽕 마니아로, 그 누구보다 맛있게 먹는 모습을 연출해야 했던 류혜영은 촬영 당일 장염으로 속이 편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양익준 감독의 OK 사인이 날 때까지 어김없이 여러 그릇의 짬뽕을 먹어야 했다고. 이를 지켜보던 허준석은 그녀를 대신해 짬뽕을 먹어주고 싶었다고 말할 정도로 안타까움을 설명하기도 했다. 양익준 감독은 “누구나 <애정만세>를 보고 나면 짬뽕을 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했을 만큼 영화 속 음식은 사랑의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부지영 감독의 에피소드에서도 먹거리는 등장한다. 주인공 순임은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작고 기다란 초콜릿을 사서 주머니에 넣은 채 길을 나선다. 짝사랑하던 그를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동안 초콜릿은 주머니 속에서 부러지고 그를 대면한 순간, 다른 여자를 만날 생각에 푹 빠져 통화중인 그대신 자신의 입에 초콜릿을 넣고는 결의에 찬 표정으로 씹는다. 마치 그래도 다시 사랑을 할 것이라는 각오의 눈빛으로. 이처럼 일상적인 초콜릿마저도 누군가에게는 달콤한 사랑의 고백으로, 누군가에게는 쌉싸름한 사랑의 각오로 다가서듯 <애정만세> 속 음식들은 배우들의 열연 속에 곳곳에서 빛을 발한다.

무한도전보다 1박 2일보다도 험난했던 ‘산정호수의 맛’ 촬영현장!
머리에 바디캠까지 부착한 채 넘어지고 구르고… 배우 서주희의 눈밭 투혼!


이색 리얼 로맨스 <애정만세> 속 부지영 감독의 에피소드인 ‘산정호수의 맛’은 ‘사랑’을 소재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타 액션영화나 그 어떤 리얼 버라이어티쇼 보다 더 생생하다. 그 이유는 바로 눈 쌓인 숲 속의 거친 촬영 현장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연을 펼친 배우 서주희의 연기 열정이 고스란히 스크린에 담겨있기 때문! 그녀는 한 겨울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눈 쌓인 맨 땅에 눕기는 다반사, 산비탈에서 미끄러지는 등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를 보였다. 특히, 눈과 낙엽으로 뒤덮인 산 중턱에서 미끄러져 구르는 장면을 보다 실감나게 담기 위해 사람의 머리에 카메라를 고정시킬 수 있도록 자체 제작한 수동 바디캠을 배우 서주희의 머리에 장착하였다. 그것이 연기하는 내내 머리를 세게 조이기도 하고 배우의 얼굴을 덮치기도 했지만, 서주희는 고통도 잊은 채 카메라를 달고 열심히 몸을 던진 것. 또한 비탈길 아래에서 홀로 마스터베이션을 하는 장면에서는 매서운 추위와 오고 가는 많은 등산객들의 시선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숨겨졌던 욕망을 분출하는 순임을 NG 없이 단 한번의 테이크로 연기해냈다. 이처럼 1박 2일, 무한도전보다도 더 야생에 가까운 현장 속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서주희의 연기로 탄생한 <애정만세>는 억눌렀던 사랑의 욕망을 분출하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다.



(총 1명 참여)
codger
짬뽕소녀 매력있군     
2013-05-0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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