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샘 레이미 감독! 2009년 여름, 호러 거장의 귀환을 맞이하라!
고전 히어로 코믹북 ‘스파이더맨’에서 오락성과 작품성의 교점을 명확히 짚어내어 21세기 파워풀한 블록버스터 브랜드로 만들었던 장르 영화의 귀재 샘 레이미 감독이 2009년 익스트림 판타지 호러 <드래그 미 투 헬>로 돌아왔다. 피터 잭슨, 코엔 형제를 비롯 후대의 여러 감독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공포 영화의 바이블’ <이블 데드> 3부작 이후 18년 만에 호러 영화로 귀환한 샘 레이미 감독. 그는 전세계적으로 25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둬드린 최고의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만드는 동안에도 공포 영화 전문 제작사 ‘고스트 하우스 픽처스’를 운영하며 호러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제작에서도 천부적인 재능을 발휘, <그루지>, <디 아이>, <메신저-죽은 자들의 경고> 등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한 히트작들을 양산해낸 호러의 마스터(Master) 샘 레이미 감독의 귀환은 새로운 공포 영화를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드래그 미 투 헬>은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초래한 지옥과도 같은 아찔한 공포를 그린 판타지 호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일상 속 공포를 만들어내고 싶었다는 샘 레이미 감독은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보여준 특유의 영상 스타일을 바탕으로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탄탄한 이야기 전개를 보여준다. 또한 현실과 판타지, 공포와 위트를 오가는 유려한 연출력으로 <드래그 미 투 헬>을 완성, 장르의 대가다운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시킨다. 제 62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영화를 미리 접한 세계 유수 언론들의 폭발적 찬사와 함께 정통 호러의 귀환을 알린 샘 레이미 감독. 잘 짜여진 스토리와 적재적소의 공포를 겸비한 웰메이드 호러 <드래그 미 투 헬>을 통해 초여름 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재미로 관객들의 촉각을 자극할 예정이다.
당신은 아니라는 착각을 버려라! 자신이 무심코 선택한 아찔한 공포의 시작!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는 말처럼 우리는 아침부터 밤까지 수없이 많은 선택의 순간과 마주한다. 운전 중의 사소한 잘못이 큰 사고를 부르기도 하고, 작은 말 한마디에 절친했던 이와 등을 돌리기도 하며, 타인에 대한 냉대와 이기심이 자신에게 큰 화가 되어 돌아오기도 한다. <드래그 미 투 헬>은 이러한 순간의 선택이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들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에서 출발, 모두가 공감할 수 있기에 더욱 두려운 일상 속 극한의 공포를 만들어냈다. 평온했던 삶에 예기치 않게 찾아온 주인공 ‘크리스틴’의 지옥 같은 공포는 낯선 이에 대한 동정심과 자신의 미래를 건 선택의 갈림길에서 비롯된다. 실리를 선택할 것인가? 연민을 베풀 것인가? 관객들 역시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선택의 순간을 제시하고, 자신의 결정에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주인공의 심리를 차곡차곡 쌓아가며 보는 이를 동화시켜 예측할 수 없는 거대한 공포의 시간으로 함께 이끌려가는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다. 여기에 ‘한밤 중의 지하 주차장, 누군가 나를 공격한다면?’, ‘혼자 자고 있는 침대 위에서 누군가의 기척을 느낀다면?’과 같이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 봤을 법한 현실적 공간에서 벌어지는 리얼한 공포들은 긴장감 넘치는 음향 효과와 함께 시시각각 숨통을 죄어온다. 그리고 불쌍한 노파의 대출 연장을 거절한 은행 상담원이 무시무시한 저주를 겪는다는 스토리는 최근의 전세계적 경제 위기와 맞닿아 더욱 피부에 와 닿는 공포감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있음 직한 리얼 스토리를 기반으로 샘 레이미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을 덧입혀 만들어낸 공감형 공포 <드래그 미 투 헬>. 어제까지의 평범했던 일상과 친숙한 공간들이 지옥보다 더한 악몽으로 바뀌는 순간, 극장 문을 나선 후에도 잊혀지지 않는 진정한 호러 카타르시스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공포의 롤러코스터를 즐겨라! 당신이 기다려온 새로운 스타일의 호러 탄생!
<드래그 미 투 헬>은 기존 공포 영화의 일반적인 공식을 벗어난 의외성과 독자적 스타일로 한 순간도 예측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현실적 설정에서 오는 심리적 공포와 죽음보다 더한 공포를 3일 동안 겪은 후 지옥으로 끌려간다는 ‘라미아’의 저주 등 영화적 상상력이 가미된 판타지 요소의 결합, 거기에 공포 영화의 대가라는 명성을 여실히 증명하는 샘 레이미 감독의 리드미컬한 연출력까지, 자극적인 소재나 일회성 깜짝 쇼로 관객을 자극하는 진부한 호러 영화의 틀을 과감히 깬 새로움과 풍성함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촬영과 조명, 음향 효과의 절묘한 배치는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벌어질 듯한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했다가도 일순간 터져 나오는 감독 특유의 경쾌한 유머는 움츠러든 심장을 녹인다. 뿐만 아니라 다음 장면을 예측할 수 없는 의외의 상황들은 관객이 잠시 방심하는 순간 숨막히는 공포와 맞닥뜨리게 한다. 이처럼 관객의 심장을 쥐락펴락하며 틈을 주지 않는 샘 레이미 감독의 탁월한 감각은 정상에 올라갈 때의 긴장감과 최고조에서 하강할 때의 짜릿함을 연이어 느낄 수 있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극한의 재미를 선사한다. 정통 호러 영화의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2009년의 새로운 감성과 감독 자신만의 유니크한 색채를 더해 완성시킨 익스트림 판타지 호러 <드래그 미 투 헬>. 공포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은 물론, 다양한 매력을 내포한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를 기다려 온 관객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줄 것이다.
촬영, 정교한 계산을 버린 리얼리즘 본능!
샘 레이미 감독과 <이블데드2>를 함께 작업했으며 <스크림2>, <스크림3>, <프롬 헬> 등 호러 장르의 수작들을 촬영했던 피터 드밍 감독은 <드래그 미 투 헬>에서 공포를 극대화하는 촬영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주인공 크리스틴의 감정 변화에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공감대를 형성해갈 수 있도록 주로 사실적인 표현에 초점을 맞춘다. 대부분의 일상이 벌어지는 그녀의 직장은 주로 낮 시간대의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하고, 저주를 받은 뒤 초자연적인 세계로 빠져들수록 어두운 조명을 사용하는데, 이것 역시 전구 조명 등의 인위적인 장치로 공포감을 조성하기보다 실내 조명, 거리의 불빛 등을 자연스럽게 놓아둔 채 사실감을 높였다. 그래서 주차장, 심령가 람 자스의 공간, 주술사의 비밀저택, 한밤중의 길거리, 공동묘지 등 초자연적인 현상들이 벌어지는 주요 씬들은 여러 색들이 뒤섞인 이전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영상을 보여준다. 인위적인 장치를 최대한 배제한 상태에서의 바람, 카메라의 흔들림, 빛 등의 상호작용이 만들어낸 이 공포스러운 화면들은 샘 레이미 감독의 독특한 색채를 드러내며, 더 이상 피할 곳 없는 극한의 상황에 처한 크리스틴의 불안과 긴장감을 상승시킨다.
미세스 가누시, 호러 아트의 결정체!
영화 <드래그 미 투 헬>이 자신 있게 선보이는 최강의 공포 아이콘 ‘미세스 가누시’의 탄생은 특수효과 팀과 메이크업 팀의 멋진 팀플레이 결과물이다. 특히, 크리스틴의 상상 속에 환영으로 등장하는 모습과 시체로 분한 모습 등은 괴기스러움을 과장되게 표현하여 크리스틴의 공포가 최대치에 도달해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모습을 정교하게 만들기 위해 미세스 가누시의 분노하는 표정, 흉악한 표정, 음산한 표정 등 갖가지 표정이 담겨있는 얼굴의 틀을 뜨고 두 차례에 걸쳐 전신 틀까지 뜬다. 또한, 사이버 이펙트(Cyber Effect)라는 특수 효과 전문 회사에 배우의 여러 표정과 동작을 전신 스캔하여 3차원적인 복제품을 만든 후 여러 종류의 틀니, 이마에 박힌 스테이플러, 특수 콘택트렌즈, 보철 등으로 장식한다. 특수 효과가 캐릭터의 생명을 불어 넣는 예술의 한 형태라고 이야기하는 샘 레이미 감독의 지휘 아래 호러 영화계의 장인이라 평가 받는 스탭들의 능력은 서로 시너지를 이뤄 독창적이고 놀라운 호러 아트를 완성시켰다.
미술,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들며 상상력으로 채우다!
영화 <드래그 미 투 헬>의 세트 디자인은 <스파이더맨2>에서 미술을 담당했던 디자이너 스티브 새클래드가 맡았다. 스티브 새클래드가 설계한 공간들은 각각의 드라마가 내포하고 있는 각기 다른 긴장감과 공포감을 형성하기 위해 때론 흙빛으로, 때론 붉은빛으로 그 변화에 초점을 맞춘다. 일상의 공간인 크리스틴의 직장은 가장 현실적인 형태로 설계하지만 초자연적인 일들이 벌어지는 세계들은 이국적이고 고풍스럽게 디자인하여 일상적인 공간과는 큰 차이를 둔다. 또한, 영화의 클라이막스에 해당하는 묘지에서의 사투는 시체와 무덤 안에 갇힌다고 가정했을 때의 폐쇄 공포증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21세기 폭스사의 내부 촬영장에서 진행된 크리스틴의 침실과 후반부 라미아를 불러들이는 강령회가 이루어지는 주술사의 저택 안은 도구가 날아다니고, 사람이 공중에 매달리는 등의 스턴트 장면들이 많아 기능적인 설계에 주력했다. 라미아에 의해 크리스틴이 천장에 거꾸로 매달리는 공간인 침실은 스턴트맨의 와이어 설치가 용이하도록 천장과 벽을 설계, 구멍을 뚫고 상황에 따라 제거 및 이동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주술장면이 이루어지는 거대한 라운지는 중고 상점에서 구입한 책에 낡아 보이도록 염색을 하고, 앤티크 가구에 쇠사슬로 흠집을 내고, 소파와 쿠션의 솜을 빼내어 푹 파이게 보이도록 하여 40년 동안 아무도 손대지 않았다는 점을 살리기 위해 낡고 클래식한 느낌을 주었다. 영화 <드래그 미 투 헬>의 미술은 일상의 공간과 판타지의 세계, 판이하게 다른 두 세계를 가로지르며 변화하는 모습을 무한대의 상상력으로 채우며 영화의 컨셉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의상, 현대적이고 고전적인 스타일의 묘한 충돌!
<드래그 미 투 헬>의 의상은 각각의 캐릭터가 갖고 있는 스토리를 보여준다. 초반 크리스틴의 의상은 셔츠, 재킷 등의 노멀한 직장인의 수트가 아닌 여성성이 강조된 블라우스 등의 패셔너블한 의상으로 젊고 야심에 찬 은행원을 표현한다. 하지만 주술에 걸린 뒤 이상한 현상들에 시달리면서 피폐해지기 시작하고 혼란스러움이 가중될수록 모노톤의 의상으로 변화를 주었다. 크리스틴에게 미래를 점쳐주는 심령가 람 자스는 주로 학자풍의 양복을 입고 세계 각지에서 쓰이는 영적인 물건들로 치장한다. 티베트의 염주, 인디언이나 남아프리카에서 영매들이 주로 사용한다는 호피, 팔찌 등의 물건을 람 자스의 양팔과 웃옷 등에 달아 영적인 세계에 깊이 빠져있는 독특한 젊은이로 표현되었다. 미세스 가누시의 의상은 허름하고 구시대적인 집시 노파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선명하고 따뜻한 색상을 사용한 1960년대 스타일의 코트에 약 15년 전에 샀을 법한 폴리에스테르의 상의를 입인 후 구식의 모직 스커트와 단화로 마무리하였다.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슈렉2> 등의 판타지 장르부터 <아메리칸 싸이코>, <단테 스피크> 등의 현대극까지 넓은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이스 뮤젠든이 맡은 <드래그 미 투 헬>의 의상은 같은 시공간 안에서 현대적인 의상과 고전적인 의상이 주는 묘한 충돌을 흥미롭게 보여줄 것이다.
음악, 심장을 조여오는 사운드 공포의 명작!
할리우드 장르영화 음악의 장인 크리스토퍼 영이 <기프트>, <스파이더맨3> 이후 샘 레이미 감독과 익스트림 판타지 호러 <드래그 미 투 헬>에서 다시 만났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두 거장이 그들의 장기인 호러 장르에서 다시 만나 천부적 재능을 서로에게 부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흥분되는 일. 영화 <드래그 미 투 헬>의 45% 이상을 차지하는 음향효과와 사운드는 주인공 크리스틴의 감정을 친절하게 설명하여 관객들이 그녀의 감정에 동화되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초반 직장에서의 일상적인 일들과 남자친구와의 행복한 한때를 표현하는 사운드가 예쁘고 가벼운 톤으로 관객들의 긴장을 풀어준다면, 미세스 가누시가 그녀의 일상에 침범하기 시작하면서 영화의 음악은 점점 공포스러운 사운드로 변해간다. 크리스틴의 커져가는 공포감이 그녀의 신경을 자극하고 옥죄어 오는 상태를 다층적인 구조의 음악을 통해 극대화 하는 것. 극 초반부, 미세스 가누시가 손톱으로 책상을 ‘타닥타닥’ 치는 소리, 그녀의 ‘그릉그릉’ 거리는 목소리 등의 1차원적인 음향 효과가 공포감을 조성하는 주요 사운드라면 중, 후반부에 이를수록 악마의 괴성, 바람 소리, 문 부딪치는 소리, 고양이 울음소리 등의 음향 효과와 현악기, 오르간 등을 사용한 독특한 사운드가 겹겹이 쌓이며 주인공의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는 공포감을 밀도 있게 표현한다. 이는 영화를 보는 관객들로부터 극한의 공포에 직접 참여하는 듯한 ‘감정의 동화’를 이끌어 내어 한시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한다. 크리스토퍼 영의 유려한 사운드와 샘 레이미 감독의 세련된 감각이 만든 <드래그 미 투 헬>의 음악은 서서히 조여오는 공포를 선사하여 ‘공포 음악의 카타르시스’를 만끽하게 할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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