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의 충격적 실체로 계속된 심의 반려! 발상의 전환, 몸과 바다를 이용한 가장 위험한 거래가 펼쳐진다!
영화 <마린보이>는 우리가 알고 있던 ‘마린보이’가 아닌 전혀 새로운 개념의 ‘마린보이’를 소개한다. 도저히 범죄와 연관시킬 수 없는 ‘마린보이’라는 단어가 몸 속에 마약을 넣고 바다를 헤엄쳐 운반하는 사람을 뜻하는 마약 범죄의 전문 용어로 등장하는 것. 경찰의 단속과 수사망을 피해 점점 더 전문적으로 기상천외하게 진화하고 있는 마약운반 루트를 리얼하게 담은 장면들로 <마린보이> 예고편은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두 차례나 심의 반려 판정을 받고 결국 모자이크 처리를 거친 후 상영될 수 밖에 없었다. 이렇듯, ‘마린보이’라는 설정은 실제로 존재 가능성을 생각하게 만드는 기발한 방법으로 그 실체에 대한 논란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아무도 상상 할 수 없었던 소재, 위험 천만한 미션을 성공 한다 할지라도 결코 살아 남지 못하는 생존율 0%의 마린보이가 휘말리게 되는 사건과 예측 할 수 없는 반전은 관객들의 허를 찌르며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한국 영화의 새로운 도전, 국내 최대 규모의 수중 촬영!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새로운 스타일의 범죄 영화 탄생!
<마린보이>가 올 겨울, <범죄의 재구성> <추격자> 등 점점 진화해가고 있는 한국 범죄 영화의 계보를 이어받아 한 층 업그레이드된 작품으로 흥행 성공의 신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마린보이>는 지금까지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오락적 비주얼로 장르 영화의 진일보를 기대케 하는 것. 끝 없이 펼쳐진 수평선과 그 위를 유유히 떠가는 요트에서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범죄와 필리핀 로케이션 등 국내 최초, 국내 최대규모의 수중촬영을 통해 완성된 바다 속 액션 등 <마린보이>는 그 동안 한국 범죄 영화에서 본 적 없는 전혀 새롭고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광활한 바다 속에서 펼쳐지는 은밀한 거래라는 스토리에서 기대되는 스펙타클,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 예측할 수 없는 공간에 대한 서스펜스, 범죄 영화에서 기대되는 숨막히는 반전의 코드가 함께 어울려 완성 될 <마린보이>는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차원이 다른 한국형 범죄 영화의 새로운 도전으로 기억 될 것이다.
스크린을 뜨겁게 달구는 세 배우의 핫(hot)한 변신!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김강우의 미끈한 몸, 숨막히는 조재현의 카리스마, 박시연의 팜므파탈 변신을 확인하라!
<식객>의 김강우, <사랑>의 박시연, 드라마 ‘뉴하트’의 주인공 조재현이 전작의 성공에 이어 차기작으로 <마린보이>를 선택, 스크린 위에서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치며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할 예정이다. 선과 악 두 가지 상반된 캐릭터를 가장 완벽하게 연기하는 배우 조재현은 김강우를 위험에 빠트리는 인물 강사장 캐릭터를 위해 부드러운 이미지를 버리고 냉혹하고 빈틈없는 카리스마로 무장한다. 그와 맞서 인생을 걸고 생존율 0% 마린보이로 변신하는 김강우는 기존의 모범적인 이미지를 벗고, 무모한 승부사 기질을 지닌 천수 캐릭터로 분한다. 김강우는 이번 캐릭터를 위해 촬영 전부터 강도 높은 수영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미끈한 근육을 완성,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섹시하고 남성적인 매력으로 여성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완벽한 뒷모습이 담긴 포스터가 공개되자마자 김강우의 미끈한 ‘마린보이’형 바디라인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연일 화제로 떠오르기도. 이 시대 최고의 팜므파탈로 급부상 하고 있는 박시연 역시 천수를 한눈에 사로 잡는 유리 캐릭터로 그녀의 섹시함을 한껏 발휘하며, 뜨거운 겨울을 예고하고 있다. 유혹적인 눈빛과 몸짓으로 두 남자 사이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는 그녀의 비밀스러운 캐릭터는 박시연의 가장 화려한 변신이 될 것이다.
배우들의 열연으로 완성된 잊을 수 없는 최고의 장면 탄생! 강렬한 조재현의 소시지 액션, 김강우-박시연의 뜨거운 러브씬을 만난다!
<마린보이>는 충격적 소재, 바다라는 새로운 공간 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명장면으로 가득하다. <나쁜 남자> 이후 오랜만에 강렬한 캐릭터를 맡은 조재현은 소시지를 무기로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을 선보이며 스크린을 사로잡는다. 일명 ‘소시지 액션’으로 불리는 이 장면은 장장 8시간 동안 계속 된 촬영 끝에 완성된 장면으로 <올드보이>의 ‘장도리 액션’을 잇는 최고의 액션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이 뿐 아니라 영화 속 김강우, 박시연의 러브씬은 두 배우의 아낌없는 열연으로, 2008년 <미인도> <쌍화점>에 이은 강렬한 러브씬 열풍을 잇는다. 데뷔 이례 최초로 선보이는 박시연의 노출과 미끈한 근육질 몸매의 김강우의 뜨거운 러브씬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스크린을 뜨겁게 달굴 것이다. <마린보이>는 4개월 간 후반 작업 결과 완성된 바다 속 액션, 해안 절벽에서 펼쳐지는 아슬 아슬한 카체이싱 등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미녀는 괴로워> 리얼라이즈 픽쳐스와 저력 있는 신인감독과의 만남 2009년을 화려하게 장식할 범죄 영화의 진수를 예고한다!
2006년 겨울 총 66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새로운 흥행작 탄생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던 <미녀는 괴로워> 제작사 리얼라이즈 픽쳐스. <마린보이>는 리얼라이즈 픽쳐스의 2009년을 여는 야심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영화의 재미와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대중성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리얼라이즈 픽쳐스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출신의 실력파 신인, 윤종석 감독의 운명적 만남으로 완성된 <마린보이>는 스타급 배우에만 의지하지 않고 완벽한 기획력과 차별화 된 소재, 영화의 완성도로 승부수를 던지는 영리한 장르영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 영화에서는 여전히 불모지인 ‘바다’ 라는 공간에 대한 새로운 도전, 그리고 여기에 더해진 실력파 제작진의 세공력은 <마린보이>가 올 겨울을 화려하게 장식할 짜릿하고 화끈한 범죄 영화로 기억되게 할 것이다.
김강우, ‘마린보이’가 되기 위한 배우인생 최대의 도전! 수영부터 스킨스쿠버까지 24시간 물과의 전쟁!
‘마린보이’가 되기 위한 김강우의 노력은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우연히 <마린보이> 시나리오를 보고 제작사에 먼저 러브콜을 보내며 ‘천수’라는 캐릭터에 강한 애착을 보여 제작진을 감동시켰던 김강우는 대역 없이 모든 장면을 소화하겠다는 강한 의욕을 드러내며 촬영 2달 전부터 수영, 스킨스쿠버를 집중적으로 배웠다. 제작진은 전직 국가대표 수영선수라는 캐릭터의 리얼리티를 위해 현직 국가대표 수영선수 코치를 섭외 했으며, 김강우는 그의 훈련 과정을 지켜보던 국가대표 선수들 사이에서 “우리도 저 정도의 스케줄로 연습하지는 않는다” 라는 감탄사를 불러 일으킬 정도의 하드 트레이닝 과정을 소화해냈다. 수영과 함께 스킨스쿠버 트레이닝을 병행한 김강우는 수심 10m 바다 속 수중 액션 장면을 위해 실내 수영장과 바다를 오가며 물과의 전쟁을 치른 결과, 산소 장비가 없이도 수중 연기가 가능할 정도의 실력을 선보여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물 속 와이어 액션까지 직접 소화한 김강우의 수중 열연은 다이나믹한 장면들로 관객들에게 짜릿한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다.
숨겨졌던 ‘마린보이’ 의 실체 전격 공개 일본 배우 하쿠류, 단 한 장면을 위해 대한해협을 건너다!
바다 속 신개념 마약 딜리버리 ‘마린보이’의 존재가 최초로 드러나는 것은 마린보이를 훈련시키는 강사장과 일본 야쿠자 스즈키의 대화 장면. 제작진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존재, ‘마린보이’의 존재감을 극적으로 표현하고, 현실 가능성에 대한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두 사람의 대화를 시각적으로 재구성, 마치 영화 속 영화를 보는 듯한 선대 마린보이의 장면을 별도 촬영했다.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완성된 이 장면은 10m가 넘는 마약 봉투를 몸 속에 넣는 모습부터 바다 속에서 상어의 공격을 받는 모습까지 마린보이의 운명을 리얼하게 보여주며 극적 재미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단 한 장면을 위해 한국을 방문해 강한 카리스마를 발산한 일본 배우 하쿠류의 존재감은 영화의 리얼리티를 극대화 시키며, 연기파 배우로써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 주었다.
세상 단 한 벌뿐, 특별 제작된 마린보이 의상 섹시한 김강우의 바디 라인을 완벽하게 살려주다!
제작진은 위험한 임무를 완수하는 마린보이의 캐릭터에 맞춰 특별 의상을 주문, 제작했다. 김강우가 출연 분량의 80% 이상의 장면에서 착장하는 이 의상은 한 치의 틈도 없이 몸에 밀착되는 블랙 잠수복으로 의상팀에서 디자인하고 잠수복 전문 업체 TUSA 우정사에 의뢰하여 완성되었다. 비주얼적으로 섹시한 바디 라인을 살려주고, 기능적으로 근육을 조여주는 동시에 공기 저항을 줄여 물 속에서의 활동성을 최대한 고려하여 제작되었다고. 특수 제작된 잠수복을 입어야 했던 김강우는 5개월 동안의 촬영기간 동안 잠수복에 맞추어진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전쟁을 치러야 했다. 지방 촬영 중에도 숙소 근처에 별도의 트레이너를 섭외해 끊임없이 몸을 만들고 닭 가슴살 중심의 철저한 식단을 지키는 등 살인적인 몸매관리를 해야 했던 것. 특수 제작된 섹시한 잠수복과 김강우의 고군분투로 완성된 미끈한 몸매는 올 겨울, 스크린에서 빛을 발할 예정이다.
리얼한 바다 속을 담기 위한 도전, 필리핀 세부에서 시작하다!
바다 속 공간을 제대로 보여주자는 제작진의 도전은 필리핀 세부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화 되었다. 세계적인 다이빙의 명소로 알려진 세부는 부산 바다의 지면과 가장 유사한 동시에 국내 바다에서는 담을 수 없는 화려한 색감을 가진 곳으로, 세계 곳곳의 다이빙 스팟을 꼼꼼히 검토한 결과 제작진에게 최종 낙점되었다. 일주일 동안 진행된 세부 촬영에서는 김강우가 바다 속에서 선대 마린보이의 해골을 발견하는 장면과 해변 절벽에서 물 속으로 추락하는 와이어 액션 장면이 촬영되었다. 일주일 동안 소화하기에는 어려운 촬영 분량, 난이도가 높은 위험한 액션 장면들, 여기에 어떤 변수가 발생할 지 모르는 해외촬영이라는 점까지 겹쳐 스탭들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고. 그러나 수중 촬영 스탭과 특수효과 팀 을 포함한 50여 명 전 스탭들의 철저한 준비와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친 세부 촬영은 압도적인 바다 속 광경을 스크린에 펼쳐 보이겠다는 제작진의 야심 찬 도전의 시작에 불과했다.
국내 수중 촬영지의 재발견, 스크린 속 공간의 한계를 넘다!
필리핀 세부의 수중 촬영 분량이 바다의 다양한 표정 중에서 가장 화려한 부분을 차지했다면, 마린보이가 바다 속에서 경험하게 되는 위험과 스펙타클한 장면은 부산 해양 수산 연수원과 김천 실내 수영장을 오가며 촬영되었다. 국내 수중 촬영 기술의 발전에 비해 국내에서 수중 촬영이 가능한 장소를 찾는 일이 오히려 제작진에게는 더 어려운 일이었다. 전국 수영장을 헤매고 다녔지만 모두 수질 오염 문제로 촬영 허가를 받을 수 없었던 것. 해양 연구 기관인 해양 수산 연수원을 찾아가게 된 제작진은 실제 바다와 흡사한 공간을 보고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 본격적으로 수중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 마린보이가 되어 맨몸으로 대한해협을 건너는 장면들과 바다 표면이 촬영 된 이곳은 영화 속에서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 예측 할 수 없는 공간으로 재탄생 되었다. 한편, 끝을 알 수 없는 바다의 깊이감과 위압적이고 신비롭기까지 한 심해의 분위기를 영상에 담아내기 위해 선택된 장소는 바로 김천 실내 수영장. 2008년 베이징 출전 다이빙 선수들의 전지 훈련장으로 사용될 정도로 깊은 수심을 자랑하는 곳으로 이 곳에서 촬영된 웅장한 심해의 모습은 필리핀 세부, 해양 수산 연수원 장면들과 함께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CG로 재구성된 스펙타클한 공간, 상어부터 화물선까지 무에서 유를 창조하다!
필리핀, 부산, 김천을 오가며 한달 동안 진행된 수중 촬영 장면들은 시각효과팀 EON의 작업을 통해 가장 드라마틱한 공간으로 완성되었다. 약 5개월 동안 진행된 후반작업 일정과 전체 40%를 차지하는 CG 작업은 기존 범죄 영화들과는 차원이 다른 스펙타클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린보이가 바다 속에서 만나게 되는 거대한 상어부터 광활한 대한해협을 가로지르는 수천 톤 규모의 화물선까지 CG가 더해져 완성된 화면들은 규모와 리얼함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 공간과 상황에 따라 다른 바다 속 색감의 조절부터 물살의 세기와 방향의 변화까지, 살아있는 바다라는 공간을 재구성해 내야 하는 섬세하고 거대한 CG 작업은 새롭고 야심 찬 도전으로 기억 될 것이다.
실제보다 더 리얼한 ‘바다 세트’ 탄생!
<마린보이>에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는 장면은 바로 마린보이가 된 천수가 대한해협에 뛰어들어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이다. 제작진은 바다를 가로지르는 화물선에 아슬하게 잠입하는 과정을 역동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대규모 바다 세트를 지었다. 부산 해양 수산 연수원 야외에 높이 40m, 가로 300m 규모의 화물선 외벽으로 바다를 가로 막고, 강풍기, 바다 안개 등을 동원해 실제 바다보다 더 리얼한 공간을 탄생시켰다. 강철판을 포크레인에 끼워 파도 효과를 만드는 등 디테일한 요소까지 놓치지 않은 바다 세트는 광활한 바다 한가운데에서 촬영한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 거친 파도를 헤치고 화물선에 접근하는 장면에서는 수중 카메라를, 화물선 외벽을 타고 올라가는 장면에서는 기본 카메라와 와이어캠을 함께 동원하며 김강우의 표정 연기까지 포착해 관객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는 듯한 긴장감을 느끼게 할 것이다.
박진감 넘치는 카 액션! 시가 총 2억원 차량 모두 박살!
<마린보이>의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는 카 액션 장면은 놓질 수 없는 볼거리 중의 하나다. 캐릭터들의 관계가 충돌하듯 캐릭터들이 타고 있는 차량들이 도미노처럼 부딪치는 이 장면은 단 한번의 NG도 용납 할 수 없는 고난이도 촬영 분량이었다. 도로를 질주하던 차량들이 부안 해안도로와 절벽으로 추락하는 순간을 모든 방향에서 포착하기 위해 촬영용 카메라 외에 일회용 카메라, 와이어 캠, 테크노 크레인 등 각종 카메라와 특수 장비가 총동원되었다. 동원된 장비뿐 아니라 이 장면을 위해 김반장의 4륜 구동 지프, 박박사의 밴 차량은 물론 유리가 운전하는 1억원 상당의 벤츠 승용차를 흔적도 없이 완파하는 등 스릴 넘치는 카 액션을 위해 제작진은 아낌없이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또한 김강우와 함께 위험한 카 액션 장면과 와이어 액션을 직접 소화해 낸 여배우 박시연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열정은 제작진을 감동시키기도. 제작진과 배우가 모든 것을 걸고 완성시킨 대담하고 박진감 넘치는 <마린보이>의 카 액션 장면은 관객들에게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 할 것이다.
한국 선적의 페리부터 16억 상당의 요트까지, 가장 비싸고 까다로운 소품 등장!
<마린보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품은 바로 배. 부산 제2부두에서 섭외한 수천 톤 규모의 페리부터 강사장의 럭셔리한 요트까지 그 종류와 규모도 각양각색이었다. 가장 섭외가 어려웠던 것은 보트 전문 업체 ‘파워 마린’이 보유하고 있는 강사장의 요트로 시가 16억 상당의 영화 속 가장 호화로운 소품인 동시에 제작진을 가장 고생시켰던 소품이다. 촬영팀 탑승이 자유롭지 않아 요트가 바다에 뜨면 4대 이상의 촬영용 배가 동원되어야 했고, 촬영을 하면서도 언제나 작은 흠집이라도 생길까 애지중지 해야 했다고. 이 까다로운 소품들과 촬영하기 위해 제작팀을 괴롭힌 빼놓을 수 없는 한가지는 바로 날씨였다. 여름에 촬영을 진행한 <마린보이>는 장마, 태풍주의보, 풍랑주의보 등 일기예보와 함께 울고 웃으며 날씨와의 전쟁을 치러야 했다. 제작팀이 촬영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날씨라도 항만청과 해양경찰청이 허가를 해주지 않으면 배를 띄울 수 조차 없어 제작진은 바다만 바라보며 한숨을 지었다는 후문이다.
마린보이의 탄생과 최종의 목적지, ‘마레’ 레스토랑!
<마린보이> 제작진에게 여러가지로 의미 깊은 공간은 ‘마레’ 레스토랑이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테라스로 사랑받는 ‘마레’는 한국의 산토리니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하며 부산 기장군에 위치하고 있다. 부산으로 여행을 왔던 윤종석 감독이 <마린보이>의 시나리오를 완성했던 곳이 바로 이 곳 ‘마레’. 영화 속에서 낮에는 강사장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밤에는 강사장 조직의 마약 거래가 이뤄지는 공간으로 재탄생 되었다. 마린보이가 임무를 완수하고 돌아와야 하는 최종 목적지이기도 한 이곳은 제작진이 영화적으로 완벽한 공간이라며 만장일치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었던 장소이다. 낮에는 눈부신 푸른 바다가 눈 앞에 펼쳐져 있고, 밤에는 검푸른 파도가 주변을 감싸는 이중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마레’는 마린보이의 은밀한 거래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영화 개봉 후 새로운 영화 속 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은밀한 욕망이 감춰진 공간, 재즈바 ‘저스트 블루스’
무심한 표정 속에 은밀한 욕망을 감춘 유리의 이중적이면서 매력적인 캐릭터가 빛을 발하는 곳은 바로 재즈바다. 유리의 은밀하고 치명적인 매력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을 찾던 제작진은 서울에 위치한 재즈바를 샅샅이 뒤졌다. 최종 낙점된 곳은 마치 유리의 캐릭터처럼 화려함과 모던함을 동시에 갖춘 재즈바 ‘저스트 블루스’. 작은 라이브 무대와 10 여 개 정도의 미니 테이블이 홀을 채우고 있는 재즈바는 은밀한 만남이 이뤄질 것 같은 비밀스러운 공간으로 제격이었다. 천수가 강사장과의 약속을 위해 일본으로 떠나기 직전, 유리의 라이브 무대가 촬영된 이 공간은 끝까지 속마음을 알 수 없는 유리의 캐릭터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박시연은 이 장면에서 폴 매카트니의 ‘No more lonely night’ 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숨겨진 노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도 했다.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해안도로와 절벽, 부안 변산반도
<마린보이>의 스펙타클한 엔딩을 화려하게 장식한 공간은 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이다. 긴장감 넘치는 카 액션과 영화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동차 추락 장면을 위해서 아슬 아슬한 해안 도로와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함께 공존하는 공간이 필요했던 제작진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아야 했다. 대한민국 3면의 해안 절벽을 샅샅이 뒤진 제작팀은 부안 변산반도에서 모든 것을 갖춘 최적의 장소를 발견했다. 그러나 부안 자연 생태 공원으로 지정된 공간에서 대규모 액션 장면을 촬영하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나무 한 그루의 위치를 옮기는 것 조차 해양공원 관리국의 허가를 받아야 했던 것. 대안을 찾을 수 없었던 제작진은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낙조가 장관을 이루는 변산반도 중앙에 크레인 3대, 블루 스크린, 완파된 차량, 와이어 액션 장비 등을 옮겨와 대규모 세트장을 방풀케 하는 촬영 장소를 만들어 내었다. 해안 절벽으로 추락한 차량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캐릭터들의 팽팽한 대결은 부안 변산반도의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영화의 클라이막스에 걸 맞는 최고의 명장면으로 완성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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