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아.프.리.카]에 관하여
일탈을 꿈꾸는 모든 이들의 자유지대(自由地帶) [아프리카].
영화속에 등장하는 [아프리카]는 온라인 상에 조직된 팬클럽의 이름이다.
네명의 여자들이 꿈꿔왔던 것들이 현실이 되고 이들의 소문이 온 도시에 퍼지면서 주인공들을 추종하는 또래 아이들은 온라인 상에서 그들만의 문화를 함께 공유하게 된다.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해볼 수 있는 곳. [아프리카]는 어디서 무엇이 튀어나올지 모르는 자유의 공간이다.
정말 신나고 통쾌한 영화로 만들겠다 : 신승수 감독의 야심찬 포부
영화 [아프리카]는 [할렐루야], [엑스트라]에서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인간들의 모습을 능숙하게 그려낸 신승수 감독이 2년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먼저 신승수 감독은 2년만에 감독으로 선 자리라 설렌다는 인사말로 말문을 열었다. 신승수 감독은 제작발표회장에서 [아프리카]는 N세대를 위한 영화인만큼 관객들이 극장을 나오면서 ‘시원하다’라는 말을 내뱉을 수 있도록 시종일관 신나고 통쾌한 감각의 영화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아프리카] 기획 배경에 대한 짧은 코멘트도 있었는데, 3년 전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여자 고등학생들의 권총강도 행각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 소재를 가지고 영화를 만들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고, 몇 번의 시나리오 작업 끝에 [아프리카[ 영화 시나리오가 탄생되었다고 하였다. 신 감독은 마지막으로 뚜렷한 캐릭터의 여자주인공들이 펼치는 신나는 모험 외에도 그들을 쫓는 세 명의 김반장 일행의 콤비 플레이가 영화를 한층 재미나게 만들 것이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이요원 - 김민선 - 조은지 - 이영진 주목받는 N세대 스타들이 한데 뭉쳤다!
[아프리카]는 N세대의 우상으로 떠오른 차세대 재목들을 한꺼번에 캐스팅하여 제작 준비기간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우선 드라마 [푸른안개]로 또래의 다른 배우들에게서 느낄 수 없는 성숙한 연기를 보여줬던 이요원은 [아프리카]에서 연기 변신을 시도,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터프한 지원역으로 출연한다. 지원은 넷 중 리더 역할이다. 지원과 함께 여행길에 오르는 친구 소현 역의 김민선은 지금껏 보여온 털털하고 풋풋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아프리카]에서는 공주과의 새침떼기로 밝고 명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자신의 숨은 끼를 마음껏 발휘할 예정이다.
한편 이요원과 김민선이 여행길에서 만나게 되는 두 명의 친구들로는 [눈물]의 조은지와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의 이영진이 선택됐다. 지난 해 디지털 영화 [눈물]에서 놀랍도록 실감나는 연기를 펼친 조은지는 사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데 시발점 역할을 하는 천방지축 영미를, 이영진은 지방도시에서 양품점을 하던 중 이들과 합류하게 되는 뭔가 특별한 비밀을 간직한 듯한 진아역을 맡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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