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진은 98년 하상백쇼로 데뷔한 이래 여러 패션쇼와 패션잡지, 뮤직비디오, CF 등에서 보여준 독특한 이미지로 순식간에 모델계의 신데렐라 중 하나에 오른 유망주이다.
마스크에서 풍기는 이국적이면서도 중성적인 느낌은 상황설정과 표정묘사에 따라 천의 이미지를 가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강렬한 눈빛과 싸늘한 입술표정이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의 시은을 그대로 현실에 옮겨온 듯한 느낌을 갖게 할 정도이다. 도발적인 섹시함과 남성적인 강렬함이 공존하는 그녀의 존재감은 영화 속 시은이라는 캐릭터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그녀를 일약 주목받는 배우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후 <아프리카>, <서프라이즈>, <내츄럴 시티> 등의 영화에 출연한 <거울 속으로>에서도 특별 출연 형식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tvN 드라마<맞짱>에서는 O.S.T에도 참여하며 숨겨진 노래 실력으로 엔터테이너로서의 재능을 인정받았다. <요가학원>에서 그녀는 모든 여성들이 갈망하는 절대 미를 얻지만 그로 인한 무서운 대가를 치르게 되는 ‘선화’ 역을 맡아 내면연기를 펼치며 열연했다.
<열여덟, 열아홉>에서는 보이쉬하면서도 에너제틱한 캐릭터에 도전했다. 거침없이 내뱉는 육두문자가 낯설지 않은 유쾌함과 혹독하게 선수를 단련시키는 강단, 무심한 듯 따듯함이 녹아있는 인간미까지 겸비한 기주는 이영진을 통해 더욱 곤고히 다져졌다.
이영진은 <환상속의 그대>를 통해 이제껏 보여졌던 ‘비현실적 아름다움’과는 정반대되는 일상적 매력을 어필할 예정이다. 배우 이영진이 가장 정을 많이 준 캐릭터 기옥은 절친 ‘차경’의 죽음으로 인한 상처와 차경의 연인이었던 혁근을 향한 숨기고 싶지만 감출 수 없는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고 아파하는 인물로, 어려운 사랑을 시작하려는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이다.
필모그래피 영화_<서울괴담>(2022), <계절과 계절사이>(2020), <배심원들>(2019), <창간호>, <더 펜션>, <로봇, 소리>,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환상속의 그대>, <고령화 가족>, <열여덟, 열아홉>(2011), <요가학원>(2009), <4교시 추리영역>(2009),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2008), <기다리다 미쳐>(2008), <열쇠공>(2005), <거울 속으로>(2003), <아프리카>(2001), <01412 파사신검>(2000),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1999)
DRAMA_tvN <맞짱>(2008), KBS2 <특수수사일지:1호관 사건>(2006), SBS <스마일 어게인>(2006)
수상경력 2001 제36회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 2000 제2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자신인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