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도 없고 그 흔한 빽도 없지만... 내친 김에 끝까지 가본다, 울랄라씨스터즈!!
3대째 가업을 이어 '라라클럽'을 운영하는 조은자 사장의 나날은 괴롭기만 하다. 스테이지엔 파리만 날리고 섭외한 가수들은 펑크내기 일쑤, 테이블에 비싼 안주를 내보내 본 지가 아득하기만 하다. 그 옛날, 독립자금을 모으던 조선 최고의 유흥구락부 라라클럽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남는 건 빚이요, 느는 건 한숨뿐이니... 화려한 무대와 음악으로 북적대던 옛 시절이 그립기만 한 그녀, 조은자는 불러본다. 아~ 옛날이여!!
은자는 종업원인 오버액션 어깨 미옥과 립싱크의 달인 혜영, 그리고 뒷북소녀 경애와 함께 클럽의 재도약을 꾀하지만 뾰족한 수가 나지 않는다. 게다가 라라클럽을 인수하기 위해 딴지를 거는 건너편 '네모클럽' 김거만 사장의 작전이 시작되는데. 그는 첫째로 은자가 은행빚을 갚기 위해 사채를 끌어쓰도록 미끼를 던져 그녀가 사채이자에 발이 묶이도록 만든다. 두 번째 작전은 라라클럽의 유일한 희망인 최고 가수 유방희 스카우트. 작전에 말려든 라라클럽은 은행 빚에, 당장 노래할 사람까지 구하지 못해 운영 자체가 불투명해진다.
그러나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나서는 법. 용감무쌍 그녀들, 스스로 기상천외한 댄스그룹을 결성하니 이름하여 울랄라씨스터즈! 피눈물나는 연습 끝에 무대에 선 그녀들은 예상외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갑작스런 복병의 출현으로 계획에 차질을 빚게된 김거만은 마지막 히든카드를 준비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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