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미국영화계의 거장 로버트 알트만은 타협을 모르는 그의 반골 기질에다가 사회를 보는 그의 냉소적인 시선을 블랙 코미디식으로 풀어내 많은 독특하고 훌륭한 영화들을 만들어냈다. 그의 최고 성공작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 야전병원을 무대로 군인들의 관료주의를 코믹하게 묘사했던 [매쉬](1970)다. 칸 영화제 대상을 수상했던 이 영화로 그는 헐리우드의 대표적인 감독으로 올라섰다. 80년대엔 여러 모로 소강상태를 맞았지만 90년대 들어서 [플레이어](1992), [숏컷](1993), [패션쇼](1994)등을 성공시켰다. 최근작은 리처드 기어 주연의 [닥터T](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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