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수천통의 시나리오가 들어오는 헐리우드 메이저 영화사 부사장인 그리핀은 흥행물만 취급하는 냉혈한으로 유명하다. 그는 시나리오 작가들이 보낸 작품에 대해 검토해보고 연락하겠다 말해놓곤 결코 연락하지 않는 사람이다. 하루에도 수많은 시나리오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그. 회사에서 래리라는 인물이 급부상하는 바람에 골치아픈 그리핀에게 어느날 익명의 시나리오 작가로부터 '모든 시나리오 작가의 이름으로 널 죽이겠다'는 협박엽서 한통이 날아온다.
그리핀은 전화 기록부를 뒤지다 데이빗이라는 시나리오 작가를 떠올리고 그를 찾아간다. 그런데 그리핀은 주자창에서 데이빗과 말다툼을 벌이다 그를 살해하고 만다. 곧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는데, 골치아프게도 그 사건을 목격한 자가 있었다. 한편, 데이빗에게는 아름다운 애인 준이 있었는데, 그리핀은 우연히 마주친 그녀에게 눈독을 들인다.
결국 그리핀은 일류 스타를 동원하여 영화를 크게 흥행시켜 자신의 입지를 다진다. 또한 데이빗 사건의 목격자가 착각해서 다른 사람을 지목하는 바람에 그리핀에게는 무죄가 선고되며, 준도 그의 여자가 된다. 그리핀은 누군가로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플레이어란 제목의 해피엔딩 시나리오로 팔겠다는 또다른 협박엽서를 받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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