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너와 춤추고 싶어...” 춤과 크리사가 전부였던 매력적인 무용수 _ 트래비스
7년 전 사랑하는 여인과 춤을 모두 떠나보내야 했던 트래비스. 사랑하는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채 그녀를 놓쳐 버렸다는 후회와 아쉬움 속에 살아간다. 7년 전 미완성으로 그친 무용극을 다시 해보지 않겠냐는 제의를 승낙한 이유는, 춤에 대한 욕심도 있었지만 자신이 사랑했던 여인 ‘크리사’를 다시 만나 함께 춤추고 싶은 소망이 간절했기 때문이었다.
-천부적으로 춤에 소질을 지닌 할리우드의 로맨티스트 패트릭 스웨이지 Patrick Swayze (트래비스 役)-
안무가 패치 스웨이지의 아들로 휴스톤에서 태어난 그는 연기를 하기 전 그의 재능을 춤에 집중하였다. 고등학교 시절 그는 미식축구와 체조를 하였고, 대학에서는 체육 장학금을 받았다. 후에 그는 뉴욕으로 이주하여 프로 선수로 활동하려 하였으나, 무릎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두고 연기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브로드웨이 버젼 'Grease' 에서 Danny 역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그의 무대에서의 성공은 곧 헐리우드로 이어졌고 1979년 영화에 데뷔하였다.
그는 여러 TV 시리즈물에 출연하였고 1987년 <더티댄싱(Dirty Dancing)>으로 80년대말 스크린의 대스타로 급부상하였다. 그후 몇편의 작품에 출연했으나 흥행성적은 저조하였다. 그러나 1990년 데미 무어,우피 골드버그와 함께 출연한 <사랑과 영혼(Ghost)> 이 엄청난 흥행을 기록하며 다시한번 스타로 자리매김하였다. 그후, <폭풍속으로> 에서 surfer 역으로 출연하여 많은 인기를 얻었다.
1991년 피플매거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들 50위 안에 뽑힌 바 있으며, 현존하는 가장 섹시한 남성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나이가 들어서도 꾸준한 자기관리로 탄력있는 몸매를 유지하는 패트릭은 최근작들을 통해 전성기 못지않은 춤에 대한 열정과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pm 11:14>의 패트릭 스웨이지는 ‘사람이 얼마만큼 자신의 감정을 숨길 수 있는가’를 중년의 아버지 ‘프랭크’로 훌륭히 표현해냈다. 또한, 더운 여름 촬영 내내 두꺼운 옷을 껴입는 등 자신의 체중보다 약 20kg 더 나가는 평범한 아버지를 연기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자신이 맡은 역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작은 준비 하나까지 지나치지 않은 그는 진정한 배우임에 틀림없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