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스웨덴 출생. 영어에 능통하며 언어 속 악센트를 잘 익히는 그의 능력은 유럽의 다양한 국적 연기는 물론 미국인의 연기까지 가능하게 했다. 스토메어는 스웨덴 로얄국립극장을 시작으로 그곳에서 11년 동안 활약했으며, 1990년 Tokyo Globe Theatre에서 아트 디렉터로 일하며 <햄릿> 등 수많은 셰익스피어의 연극을 연출했다. 1993년 스토메어는 뉴욕으로 이주하여 미국 작품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스토메어는 전설적인 감독 잉마르 베리만의 <화니와 알렉산더>의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고 코엔 형제의 작품 <파고>를 통해 미국 영화계에서 자리를 잡았다. <콘스탄틴>에서 키아누 리브스에 맞서 대적하는 사탄을 연기했고 <아마겟돈>에서는 러시아 우주비행사를, 이외에도 <그림 형제>, 스티븐 스필버그의 <쥬라기 공원 2> 등을 통해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크리스찬 두가이 감독과는 TV시리즈 <히틀러> 이후 <부트캠프>를 통해 두번째로 재회한다. 인상적인 TV 출연작으로는 <프리즌 브레이크> <사인필드> <CSI> 등이 있다. 그는 지금도 미국과 스웨덴을 오가며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