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그곳을 밀리언 달러 호텔이라고 부른다.
수많은 불빛들로 밤이 사라진 미국 최고의 도시 LA. 시내 중심엔 사회로부터 버림받고 적응하지 못한 부랑자들이 지저분한 호텔에서 생활한다. 우리는 그곳을 밀리언 달러 호텔이라고 부른다. 언론 재벌 2세의 죽음...자살인가? 타살인가?
어느날 평화롭던 밀리언 달러 호텔에서 마약 복용자 이지가 옥상에서 떨어져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경찰의 조사가 이뤄지고, 수사 도중 이지가 언론 재벌의 아들임이 밝혀지면서 사건은 미궁에 빠진다. 단순한 마약 중독자의 자살 같았던 사건은 다시 물위로 떠오르고, 결국 FBI 요원 스키너가 사건 해결을 위해 파견된다.
밀리언 달러 호텔의 투숙객들... 모두가 용의자다!!
밀리언 달러 호텔에서 잡다한 심부름을 하며 살아가는 바보 톰 톰은 너무도 착하고 순진한 청년이다. 세상에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살아가는 아름다운 엘로이즈에게 반해 끝없는 구애를 펼치지만 세상에 대해 알지 못하는 톰 톰의 구애는 미숙하기만 하다. 이외에도 깨끗한 영혼을 가진 인디언 제로니모, 헐리우드의 환상에 빠진 쇼티, 비틀즈의 다섯 번째 멤버라고 주장하는 록가수 딕시, 죽은 이지가 자신을 사랑하여 결혼하려 했다는 주장으로 일관하는 비비안 등 모두가 이번 사건의 용의자다. 사건의 실마리가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스키너의 집요한 수사가 시작되지만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살과 타살, 현실과 상상이 뒤섞이면서 사건은 점점 더 미궁속으로 빠져드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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